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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어요 - 세상에 혼자라고 느껴질 때, 우리를 위로해 주는 것들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안해린 옮김 / 불광출판사 / 2023년 5월
평점 :
급변하는 현실의 삶이나 세상의 변화상에서도 우리는 더 나은 삶을 향해 살아가거나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일정한 점검과 성찰의 시간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일정한 안목을 가져야 한다. 이 책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언과 저자가 말하는 삶에 대한 철학, 논리 등을 통해 어떤 형태의 위로와 회복, 치유의 시간 등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왜 이런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한 감정 등을 영위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가벼운 에세이북으로도 볼 수 있고, 또 다른 관점에서는 철저한 자기계발 및 관리의 가이드북으로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여기 있어요> 특히 내면관리의 절대적 영역이라 볼 수 있는 감정이나 마음, 심리와 관계 등에 대한 키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삶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고 충분히 알면서도 어려운 주제나 키워드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배움의 가치도 중요하나, 때로는 경험적 내공을 통해 대응하거나 더 나은 형태의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하는 부분일 것이다. 이에 책에서도 어떤 형태의 관리나 변화된 자세, 표현하는 행위적인 부분들이 필요한지 등을 구체적으로 전하며 적절한 사례분석과 예시를 통해 최대한 쉽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인 부분이다.
또한 갈수록 사회는 급변하며 다양한 형태의 문제나 양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우리는 개인이나 집단, 혹은 공동체에 대한 명확한 이해나 변화된 자세를 통해 나아가는 행위, 또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점도 체감해 보게 된다. <내가 여기 있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되는 가치가 존재하며, 때로는 외로움이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로 인해 삶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보편적 정서나 가치, 공감대 형성과 소통의 시간과 과정이 왜 필요한지, 이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관점에서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내가 여기 있어요> 물론 철학적인 느낌이 강할 수도 있고 개인마다 처한 환경이나 상황적인 측면으로 인해 전혀 다른 해석과 반응, 평가 등이 가능하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그리고 알아두면 유용한 현실문제나 삶의 자세 등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의 의미가 더 강한 책으로 볼 수 있다. 책에서 저자는 어떤 행위적인 부분이나 변화된 자세 등을 통해 더 나은 형태의 삶을 지향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접하며 스스로를 위한 인생 조언서, 혹은 삶의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