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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마음들 - 우리가 저마다 소리를 유일무이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한 과학적 탐구
니나 크라우스 지음, 장호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인간이나 동물이나 모두 소리에 대한 민감도나 이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행동양식에 대한 평가와 반응, 이 책도 이런 기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소리에 대한 분석과 이런 현상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과학적 탐구와 평가의 기준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전하고 있다. <소리의 마음들> 물론 일정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분도 존재하나, 기본적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며 판단해 볼 수 있는 소리나 목소리 등에 대한 평가가 인상적인 책이라 읽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다만 단순히 소리에만 몰입해서 모든 가치를 쉽게 평가하지 않고 어떤 형태로의 분석과 관찰, 혹은 탐구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자세히 전하며 자신 만의 전문성을 표현하면서도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자세를 어떻게 추구해 나가야 하는지도 저자는 자세히 전하고 있다. 또한 개인의 관점에서는 정신이나 신경 등의 영역으로도 판단해 볼 수 있고 요즘 많은 분들이 열광하는 뇌과학이나 인지심리학 분야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배울 수 있어서 다양성 또한 갖추고 있는 해당 분야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소리의 마음들> 이런 보편적 탐구와 가치를 통해 책에서는 어떤 형태의 접근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하는지, 그리고 결과적으로 저자는 인문학적 가치를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배워야 한다고 조언하는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소리가 주는 직관성이나 이를 통해 감정이나 마음관리, 그리고 해당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접근하며 이해해 볼 수 있어서 괜찮은 의미를 전하는 책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접근과 판단이 중요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공감하거나 더 나은 형태의 가치 판단을 해나갈 수 있는 방법론은 어디에 있는지 등도 함께 판단해 보자.
생각보다 다양성을 갖춘 책으로 볼 수 있고 가볍게 읽으면서도 자신 만의 방식으로의 평가나 해석도 가능해 소리적 경험이 주는 긍정의 효과가 무엇인지도 체감해 보게 된다. <소리의 마음들> 어렵다고 어렵고 쉽다면 쉬운 그런 분야에 대한 언급이라 주저하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다양한 가치나 기준 등을 어떤 형태로 평가하며 배워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자. 과학 및 뇌과학 분야의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고, 인문학적 가치 또한 배워볼 수 있어서 괜찮은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