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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그 화려한 역설 - 69개의 표지비밀과 상금 5000만원의 비밀풀기 프로젝트, 개정판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3년 5월
평점 :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두거나 사회적 변화상, 또는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는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독특한 관점에서 접근하며 표현하고 있다. <문명 그 화려한 역설>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기준은 다양하며 이는 국가나 정부, 혹은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서로 다르며, 개인들의 경우에는 더 많은 갈등과 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이 존재한다는 점을 체감하게 된다. 책에서도 보편적 가치나 소소한 일상적 요인 등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며 어떤 형태의 삶을 살거나 일정한 공감능력을 가져야 하는지, 저자는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물론 소설이라는 의미를 바탕으로 해당 도서를 접했으면 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이나 더 나은 형태로의 변화나 발전을 위한 방법론이 무엇인지, 이를 다양한 형태로 해석하면서도 일정한 공감대를 찾거나 답을 찾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더한다면, 저자가 의도한 메시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물질 만능의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기도 하나, 인간성 상실, 공감능력 결여 등으로 인해 또 다른 사회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 현실에서 이에 대한 접근과 관심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나, 막상 현실 문제로 닥칠 경우 마땅한 대안이나 답이 없다는 점에서도 많은 이들이 어려워 하는 주제인지도 모른다. 책에서도 이런 거창한 단위에 대해서도 비교적 쉽게 표현하며 소설적 기법에서 활용 가능한 기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상상적 기법을 더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문명 그 화려한 역설> 갈수록 심해지는 자본주의의 양극화, 여전히 만연한 차이와 차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며, 이는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하거나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과도 함께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명 그 화려한 역설> 물론 이런 진중한 의미로의 접근이 지루할 경우 가볍게 읽으며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접해도 괜찮을 것이다. 생각보다 스토리가 탄탄하며 다양한 해석과 관점론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이 갖는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상상과 판타지를 사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접근과 일정한 해석과 결말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는 저자 만의 독특한 글귀가 인상적인 소설책, 해당 도서를 통해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스스로의 삶이나 사회, 그리고 사람 등에 대해서도 더 나은 형태로 판단해 볼 것인지, 그 의미에 대해 접하며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