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로 조선을 꿈꾸다 - 정조의 리더십과 무예도보통지
최형국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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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치세로 볼 수 있는 영조와 정조의 시대, 하지만 우리는 역사적 단면이나 주요 인물, 혹은 사건과 배경 등을 통해 해당 시기를 바라보지만, 이 책은 다른 관점에서 역사적 사실과 사건에 접근하며 정조가 행했던 정치적 야망과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무예로 조선을 꿈꾸다> 책에서는 무예도보통지 라는 무예서를 통해 정조가 어떤 형태의 정치적 이상과 국가경영 등을 그렸는지를 자세히 조명하고 있다. 아무래도 정조가 즉위했던 시대적 상황이나 배경을 보더라도, 강한 국방력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을 거치면서 조선의 국방을 사실상 무너져 있었고 이로 인해 왕권강화나 민생안정 등의 행태가 사실상 어려웠고, 다양한 세력들의 붕당이나 대립적 구도로 인해 어쩌면 새로운 정치적 야망과 이상을 위한 구체적인 수단과 도구가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이에 정조는 무예도보통지 라는 무예서를 통해 강한 군대를 갖길 바랐고,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거나 정적에 대한 효율적 관리, 그리고 이어지는 백성들의 지지를 바랐는지도 모른다.


















책에서도 이런 시대적 배경을 함께 느낄 수 있고 상대적으로 역사를 잘 아는 분들도 모를 수 있는 무예도보통지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소개하며, 역사의 이면이나 새로운 관점에서의 정조의 리더십을 통해 우리가 어떤 가치를 배우며 역사적 판단을 하거나 관련 의식을 가져야 하는지도, 책을 저자는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무예로 조선을 꿈꾸다> 특히 전쟁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이 책은 일정한 매력을 갖고 있고 역사를 어려워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관점에서의 접근을 표현하고 있는 책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무예로 조선을 꿈꾸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조선이라는 나라는 군대가 약했고 다양한 침략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 정도의 평가가 강할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 표현되는 정조의 리더십과 구체적인 정치적 행보를 통해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사실도 많고, 왜 역사를 깊이있게 그리고 제대로 접해야 하는지도 책을 통해 배우며 판단해 보게 된다. 어쩌면 더 많은 관심과 배움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좋은 접근이 돋보이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으며 더 나은 형태로 역사를 배우거나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책에서 저자는 무예도보통지를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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