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 우린 애초에 고장 난 적이 없기에
알리사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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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팍팍한 세상도 없었을 것이다. 특히 우리가 현실에서 체감하는 인간관계를 보더라도 말이다. 책에서도 관계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삶의 설계와 행복에 대해 주문하며, 더 나은 형태의 관계술 및 처세술, 혹은 나를 위한 실질적인 자존감 수업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우리는 무엇을 배우며 이를 현실에서도 적용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저자는 이 점에 대해 조언하며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누구나 삶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경험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모든 가치를 일반화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이 책의 경우 확실히 배우며 성장과 성찰의 시간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괜찮은 의미를 전하고 있는 에세이북이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직관적인 책의 제목처럼 누구나 떠오르는 주변인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가스라이팅의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보도되며, 타인이나 상대에 대해 무례하게 굴거나 불필요한 조언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른다는 것도 알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관계를 정리하거나 무관심으로 대응하기에도 현실에서는 무리가 많고, 책에서 언급되는 가스라이터에 대해서도 스스로가 타인에게 가해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또는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의 경우에도 나에게 이런 행위들을 펼치고 있는 건 또 아닌지, 이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지만 이를 역이용 하거나 스스로를 위해 잘 판단할 경우 더 나은 삶의 설계와 성장을 이룰 수 있고, 때로는 현실에서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접하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이 결코 가볍게 만은 보이진 않을 것이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결국 적정선을 유지하는 행위를 통해 배려와 존중의 자세를 체득하며,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면서도 타인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형태의 인간관계를 맺거나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저자도 이런 원론적인 부분, 혹은 누구나 알지만 행동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반복적으로 진단, 조언하며 더 나은 관계술 및 처세술을 배우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누구나 상대적인 관점에서 긍정과 부정의 효과 및 결과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언이라 현실에서 배우거나 활용 가능한 그런 인문학적 가치를 체감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스스로의 삶도 돌아보며 내가 바라는 삶의 행복이나 자존감 수업, 그리고 원만한 인간관계와 심리적 요인이 무엇인지, 이 점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접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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