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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너희 세상에도
남유하 지음 / 고블 / 2023년 3월
평점 :
소설을 좋아하거나 즐겨 읽는 분들에게는 색다른 의미를 제공할 책이다. <부디 너희 세상에도> 전체적인 이미지나 책의 구성을 보더라도, 이 책은 디스토피아를 상정한 책으로 보이나, 사실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어떤 형태로의 삶과 사회의 모습을 그려야 하는지, 또한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삶과 죽음, 혹은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에 대해서도 새롭게 판단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잘 표현한 소설책이다. 물론 무섭다는 느낌이 강하며 책에서 언급되는 인물이나 사건, 주요 심리적 요인을 보더라도 그 의미가 더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부디 너희 세상에도> 하지만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형태의 삶을 그려야 하는지, 또한 사회가 변하면서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의 삶과 행복 등을 그리고자 하는지 등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의미로도 볼 수 있고, 상대적으로 무섭다고 여겼던 부분도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점을 체감해 볼 수 있어서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되는 소설책이다. 또한 철학적인 의미가 강한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볼 수 있는 점과 나와 다른 이들은 어떤 형태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지 등도 체감해 보게 된다.
삶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평가의 가치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른 삶의 기준점이 존재하나 우리 모두가 비슷한 성향이나 공통적인 정서, 혹은 요인들이 있다는 점도 체감하게 되며, 이를 통해 현대사회가 많은 것을 이루거나 성장의 결과물을 얻었지만, 왜 사람들이 느끼는 마음의 공허함이나 심리적 박탈감 등이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는지, 어쩌면 우리 모두가 외면하는 사회문제나 심리적 요인에 대해 저자는 표현하고자 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구성과 교훈적 메시지를 함께 표현하고 있는 책으로도 볼 수 있다.
<부디 너희 세상에도> 가볍게 읽기에도 좋은 책이며, 생각보다 많은 것을 돌아보거나 다양한 관점에서 판단해 볼 수 있어서 그 의미가 제법 진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개인의 삶도 중요하며, 때로는 사회적 현상이나 문제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요즘 현실에서 우리는 해당 도서를 통해 무엇에 공감하거나 배움의 메시지를 접해볼 수 있는지, 그 의미를 바탕으로 해당 도서를 접했으면 한다. 생각보다 사회 현실과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과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긍정적인 의미가 더 강한 소설집으로 볼 수 있다. 가볍게 접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