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사도들

다윈의 사도들 - 최재천이 만난 다윈주의자들 ㅣ 드디어 다윈 6
최재천 지음,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2월

다소 어려운 책일 수도 있고 저자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가치나 사상, 혹은 철학 등에 대해서도 일정한 탐구가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이해하며 접했으면 하는 책이다. <다윈의 사도들> 물론 책의 구성이나 단면적으로 보이는 벽돌책 이라는 점에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의 문제를 풀거나 더 나은 미래를 그린다면, 이러한 형태의 접근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며, 특히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볼 수 있는 저자의 이력이나 논리 등을 보더라도 제법 배울 점 또한 많다는 점도 함께 표현하고 싶은 책이다.

누구나 이런 본질적인 영역이나 기본적인 가치 등에 대해, 새로운 발상을 했을 수도 있고 왜 이런 틀에 박힌 규칙처럼 우리의 삶과 사회는 정해져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책의 저자도 이런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다윈의 사도들> 이라는 책을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재와 석학들을 만나며 어떤 형태로의 이해나 현대적 해석 등이 가능한지, 이에 대해서도 제법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 책이다. 책에서는 진화론을 바탕으로 한 인류와 문명, 그리고 사회적 현상에 대한 탐구와 일정한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고 쉽다고 단언하기 어려운 책이나, 해당 분야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다른 사상적, 철학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새로운 관점론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접해 보게 된다. <다윈의 사도들> 특히 자연과 생물, 우리 인간에 대한 일정한 평가도 괜찮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나 인류 자체가 어떤 방향성과 목적 등을 갖고 가까운 미래를 그려나가야 하는지, 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잘 표현하고 있음을 체감하게 된다.

<다윈의 사도들> 여전히 논란의 주제이자 때로는 갈등적 논쟁 등으로 표현되는 영역으로도 볼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저자는 어떤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서로 다른 주체들의 경우에는 이런 형태를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등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철학적인 의미가 강하며 과학이라는 의미가 새롭게 느껴지는 책이라 쉽게 읽으며 배울 수 있는 그런 책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배우며 새로운 관점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의미를 전하는 인문학 도서이다. 다윈의 제자들을 통해 풀어내는 과학적, 철학적 의미가 돋보이는 해당 도서를 통해 우리는 어떤 가치를 배우거나 탐구해 볼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