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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해적의 세계사
다케다 이사미 지음, 이정아 옮김 / 생각의길 / 2023년 2월
평점 :
역사나 세계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흥미로운 주제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분들도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와 세계사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다양성과 특장점이 명확한 책이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해적의 세계사> 책에서는 해적이라는 이슈와 키워드를 통해 역사를 표현하며, 흔히 우리가 배웠던 기본적인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외에도 지금까지 어떤 영향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적을 통해 기존의 역사와는 어떤 점이 차이점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이들을 종용하거나 이용했던 주체들이나 국가들에 대해서도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괜찮은 의미를 전하는 세계사 가이드북이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해적의 세계사> 책에서는 다양한 키워드들이 등장한다. 커피와 홍차, 설탕과 노예무역 등을 통해 대항해 시대를 통해 유럽 주도의 세계사적 변화나 사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자본주의의 탄생 과정에도 적용해 볼 수 있고 무역과 상업을 통해 어떤 절대적 가치를 얻고자 다양한 주체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며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투쟁해 나갔는지도 함께 접하며 배우게 된다. 특히 우리의 입장에서도 이런 세계사적인 흐름이나 변화는 우리 역사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바탕으로 이해했으면 한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바다를 둘러싼 다양한 국가들의 패권경쟁, 예전의 시대에도 비슷한 흐름과 패턴이 존재했고 유럽의 다양한 국가들이 해양 패권을 바탕으로 한 무역의 독점이나 상업적 이권의 확보 등에도 매우 신경 쓰며 관리했음을 알게 된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해적의 세계사> 이 책도 이런 주요 사건이나 인물, 국가 등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고 우리가 단면적으로 알았던 해적의 존재나 노예무역의 현실, 그리고 이런 대상들의 희생으로 인해 세계사는 어떤 흐름과 패턴으로 변화하거나 발전해 나갔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해적의 세계사> 주요 배경과 사건의 무대가 유럽의 역사를 관통하고 있다는 점과 지금까지도 해적은 계속해서 파생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노예무역 등을 통해 얻은 무역과 상업적 지위나 실질적인 결과물은 어디에 귀속되었는지, 이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접하며 자세히 배우게 된다. 역사 및 세계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알고자 하는 분들 등 이 책은 해적을 통해 표현되는 세계사의 연결성과 가치에 대해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상징적이라 볼 수 있다. 책의 저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가치를 바탕으로 한 해적의 세계사를 소개하고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접하며 더 나은 형태로의 판단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