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2월

바쁘다는 이유로 그리고 나쁜 기억으로 인해 사랑에 대해 간과하거나 생각조차 안하는 분들이 많은 요즘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불변의 영역이자 가치로 볼 수 있고,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등의 형태로도 마주할 수 있는 사랑에 관한 담론, 책의 저자는 이런 보편적 가치, 누구나 공감할 만한 그런 메시지를 통해 사랑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어쩌면 머리로 하는 사랑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어떤 형태로의 변화나 가슴으로 하는 사랑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스스로는 어떤 변화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표현하고 있는 에세이북이다.

<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물론 사랑은 주관적이며 사람마다 그 대상이 모호하거나 전혀 다른 형태로의 해석과 평가가 공존해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에 책에서도 가족과 친구, 연인과 나 자신이라는 형태를 통해 사랑에 대해 소소한 글귀를 전하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 요인, 우리가 외면하거나 가볍게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중요한 본질적 가치가 무엇인지도 함께 표현하며 우리들의 공감과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저자가 경험한 주관적 요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걸,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도 괜찮은 의미를 전하는 책이다.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결국 표현하는 방식의 중요성이나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어떤 가치를 이루거나 더 나은 삶의 자세나 만족, 행복 등의 의미를 가질 수도 있는지, 책의 저자는 이런 원론적, 진부한 영역으로 볼 수 있는 의미에 대해 자세히 다루며 표현하고 있는 점 또한 이 책이 갖는 특징이다. <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에는 다양성과 유연함이 제일 중요하나, 너무 많은 걸 바라거나 계산하고 있는 건 아닌지, 또한 관계의 심리학에 대해서도 함께 마주해 볼 수 있고, 사람 자체에 대한 더 나은 형태의 관리나 생각 또한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괜찮은 에세이북으로 볼 수 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누구나 사랑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해석의 여지는 존재한다. 다만 책을 통해 접하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이나 변화의 자세를 추구해 보는 것도 스스로의 성장이나 삶의 만족, 행복 등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저자는 어떤 형태로 사랑을 표현하며 누구나 쉽게 배우거나 공감할 만한 그런 글귀들을 소개하고 있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생각보다 괜찮은 글귀들이 많아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북으로 권하고 싶고,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랑에 대해서도 더 나은 형태의 가치 판단을 함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