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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간과 바이러스가 공존하는 법
김봉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평점 :
우리가 경험한 코로나 팬데믹 시국, 이로 인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피해나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이 갖는 현실성이나 특별함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결국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삶의 자세와 방향성이 무엇인지, 저자는 자신의 직업과 경험담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더 나은 형태의 통찰력에 대해 주문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주제나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삶 자체가 무엇인지도 함께 표현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에세이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누구나 사람의 중요성과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갈수록 급변하는 사회의 모습이나 지나친 경쟁심리 등으로 인해 이런 본질적 가치를 망각, 훼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도 안타까운 심정이 들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초연결의 가치, 사람관계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거나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며, 책의 저자도 이런 관점을 통해 삶에도 일정한 백신이 필요하며, 결국 사람을 통해 많은 것을 해결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삶의 설계, 행복한 인생 등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보건소 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경험한 현장의 생생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과 이를 통해 저자 자신은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그리고 어떤 삶의 가치를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지 등도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갈수록 이런 가치의 중요성은 부각될 것이며 누구나 느끼는 삶에 대한 공허함,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부정적 요인 등이 있겠지만, 이런 가치들도 극복하거나 새로운 방향으로의 설계, 전환적 사고 등을 통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그런 가치라는 점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한 의료 및 보건계의 현실을 말하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더 나은 형태의 삶이 무엇이며 왜 본질적인 영역이자 불변의 가치로 볼 수 있는 사람 자체에 대해서도 일정한 관심과 주목을 통해 배울 만한 메시지가 존재하고 있는지, 이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가볍게 접하며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점검하거나, 더 나은 삶의 자세와 행복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체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바라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고 말처럼 쉽지 않은 가치에 대한 조언, 책을 통해 접하며 어떤 형태의 삶을 그려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공감하거나 판단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