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모비스 모행 유닛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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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경우라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에 현실적으로 공감하며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퇴사나 이직을 고민하는 현실에서 그래도 버티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더 나은 형태의 소통이나 공감대 형성, 이를 어떻게 일처리에 있어서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설계해 볼 수 있는지를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요즘 세대들이 말하는 조용한 퇴사, 대퇴사 시대에 관한 현실 조언서로 볼 수 있지만, 행동하지만 않을 뿐, 거의 모든 이들이 공감할 만한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책이다.

물론 버티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분들도 있고, 다른 이들의 경우에는 때로는 전환이나 과감한 변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거나 관리하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고 보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는 정답의 유무가 중요한 문제가 아닌, 이런 현상의 원인이 무엇이며, 왜 사람들이 달라지는 시대 만큼이나 자신의 일에 대해서도 달라진 반응과 과감한 행동력을 보이는지, 이에 관한 깊이 있는 접근과 평가가 더 중요할 것이다.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제목부터 현실의 모습을 잘 반영한 에세이북으로 볼 수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슬픔, 혹은 현실과의 타협을 표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나를 위한 거창한 계획이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휴식과 재충전의 가치를 통해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고, 책에서 언급되는 말처럼 협업을 통한 일의 효율성 증대, 사람관계를 통해서는 어떻게 일하며 내가 바라는, 혹은 지금보다 나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퇴사를 고려하나, 오늘 하루도 버티자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에서 때로는 개인적인 선택이자 일탈 정도로 볼 수도 있지만, 더 큰 의미에서 볼 경우 사회 구조적인 문제나 어떤 형태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지도 함께 판단해 볼 수 있어서 괜찮은 현실 에세이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언젠가 퇴사하겠지만 행복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바라는 가치는 멀리 있지 않고 소소한 변화라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희망이 보일 경우 충분히 버티거나 지금의 시간을 참을 수 있다는 의미 또한 판단해 보게 된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영역이나,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건 아닌지, 퇴사와 삶의 행복, 그리고 다양한 사람관계나 일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공감하거나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해당 도서를 통해 자신의 삶과 현실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봤으면 한다. 현실적인 직장생활 및 조직문화 등에 대해 잘 표현한 에세이북이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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