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의 통찰

정세현의 통찰 -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정세현 지음 / 푸른숲 / 2023년 2월

이미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그런 유명한 분의 저자이다. 우리가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다양한 국내 문제로 인해 때로는 망각하거나 잊게 되는 주제에 관한 담론, 이 책이 갖는 구성이자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정세현의 통찰> 한 분야에 몰입해, 이미 일정한 성과와 경험적 내공을 답습한 저자, 그가 바라보는 통일이나 국제관계, 그리고 북한관계 등은 어떤 형태로 진행될 것인지, 그리고 왜 우리가 해당 주제에 대해서도 일정한 관심을 갖고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거나, 스스로를 위해서도 미래관리를 위해 배워야 하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물론 정치학 및 외교학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이라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국내에 존재하는 진영논리, 이념적 의미로 풀이하며 해당 사안을 바라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실무적, 현실적인 관점에서 냉정하게 바라보며 해당 문제에 대해 마주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왜 이 책을 읽고 더 나은 형태의 안목을 가져야 하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볼 수 있다. <정세현의 통찰> 책에서는 무조건적인 일반화나 평화 만을 지향하는 그런 치우친 사고로의 접근을 지양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 문제의 경우, 다양한 관계국들의 이해관계나 동향 등을 분석하며 현실적인 기준에서의 가이드라인을 표현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치가 무엇이며, 왜 외교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지, 그렇다면 이를 집행하는 관계 기관이나 정책적 힘을 갖고 있는 주체들은 무엇을 알고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함께 표현하고 있어서 국제관계 및 질서, 그리고 국내문제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도 냉정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생각보다 해당 사안과 주제가 멀리 있지 않고, 언젠가는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하는 그런 시대정신 또한 포함하고 있음을 체감해 보게 된다. <정세현의 통찰> 물론 개인마다 바라보는 기준이나 해석의 여지가 존재하며, 이는 정치적, 정책적인 영역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의견과 생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정세현의 통찰> 그렇다면 어떤 형태의 협의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지, 그리고 왜 북한관계 및 통일문제에 대해서도 계속된 관심과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지, 저자가 말하는 접근법과 방식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해당 분야를 좋아하거나 전공한 분들의 경우 깊이 있는 접근이 가능한다는 점이나, 잘 모르는 입문자의 경우에도 저자가 말하는 논리와 현실적인 대안책 등을 통해 쉽게 읽으며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긍정적인 의미가 더 강하게 표현된 책으로 볼 수 있다. 책을 통해 어떤 형태의 변화상을 알고 예측하거나 배움의 의미로 승화해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