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20세기를 뒤흔든 사회심리학의 대가
필립 짐바르도 지음, 정지현 옮김 / 앤페이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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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독특한 접근과 표현이 돋보이는 책이다. <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개인의 자서전으로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게 볼 경우에는 사회문제나 심리학 등으로도 표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간과했던 부분에 대한 성찰, 그리고 어떤 형태로 국가와 집단, 혹은 개인의 가치 등을 비교하며 바라볼 것인지, 이에 관한 일정한 배움과 통찰력을 가질 수 있어서 그 의미가 괜찮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한 개인의 생애나 경험적, 환경적 요인 등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누구나 읽으며 부정보다는 공감의 메시지를 접해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적인 부분이다.

특히 우리 사회의 경우에도 개인의 자유나 가치가 침해받거나 이를 집단이나 공동체적 의식이 앞서서 묵살하는 행위나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도 왜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태나 사건에 대해 자세히 바라보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느껴볼 수 있다. <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저자의 독특한 생애에서 볼 수 있듯이, 책에서 언급되는 사건이나 내용을 보더라도, 평범했던 사람이 사회적 요구나 사람들의 의지로 인해 타락하거나, 부정적인 성향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이를 교도소라는 환경적인 부분에 적용해서 표현하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 잘못된 집단 문화나 의식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요인에 대해서도 왜 우리가 경계를 하며 더 나은 형태의 관리나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와 표현 등을 존중해줘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알아보게 된다. <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물론 이 자체를 너무 자의적인 해석이다, 혹은 모든 사안을 일반화 해선 안된다 등의 평가를 내릴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저자가 말하는 논리나 경험적 가치가 이런 가치를 초월하는 의미로 다가온다는 점에서도 그 형태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심리학과 사회학의 만남으로 볼 수 있는 해당 도서를 통해 개인과 국가, 다양한 형태의 비교법이나 대상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생각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세상은 복잡한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이를 무시할 수 만은 없는, 그런 형태로도 펼쳐져 있음을 알게 된다. 가볍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자서전, 혹은 사회문제와 변화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는 영역으로도 볼 수 있는 해당 도서를 통해 사회심리학의 영역이 무엇인며 우리에게 어떤 영향력을 제공해 주는지, 이에 대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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