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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 ‘왜 인간은 다채로운 신발을 신는가?’에 관한 방대하고 진귀한 문화 탐구서
엘리자베스 세멀핵 지음, 황희경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3년 2월
평점 :
인류가 문명을 이룬 이래, 다양한 변화와 발전상이 진행되었다. 이는 지금도 통용되는 당연한 질서, 보편적 가치로도 볼 수 있으며 책을 통해서는 신발이 갖는 상징성과 해당 물건을 통해 어떤 변화의 역사, 그리고 문화사적인 의미부여나 이론적 정립이 가능했는지를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책에서는 어렵운 의미로도 볼 수 있는 역사 및 세계사에 대해 신발이라는 물건을 통해 더 쉽게 접근하고 있는 특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인간의 생필품으로 볼 수 있고 최근에는 하나의 명품이나 트렌드로도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 평가되고 있다.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신발을 비롯해 샌들과 스니커즈, 그리고 부츠와 하이힐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조명하며 이는 새로운 발견이자 지금도 계속해서 해당 분야가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물론 단순히 이용하는 도구나 물건 정도로 취급할 수도 있지만, 아주 사소한 발견을 통해 역사적 해석이나 우리가 어떤 형태로 현재의 모습이나 현실적인 측면들을 고려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도, 제법 유의미한 가치와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쉽게 배우며 새로운 관점에서의 역사공부나 문화이론, 문화사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배우며 공감해 보게 된다.
특히 근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산업의 발달과 폭발적인 수요와 공급의 제공, 그리고 교류 등으로 인해 이는 경제나 무역 등에도 긍정적인 순환효과, 영향력 등을 제공하지만 역사학적인 의미에서도 다양한 공헌을 했다는 점은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누군가에 의한 발견으로 볼 수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계나 일자리에도 영향을 줬다는 점이나 국가 및 기업경제의 입장에서도 더 많은 것을 얻게 했다는 점에서도 이를 가볍게 생각하거나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점도 함께 알았으면 한다.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신발을 통해 말하는 인류 문명의 발견과 역사적 해석의 가능, 하지만 이런 의미보다는 문화이론이나 문화사적으로는 어떤 형태의 발전과 다양한 사람들의 연결 및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는지, 그 의미에 대해 집중해 보자. 책의 저자도 이런 가치를 강조하며 다양한 형태로의 변형이나 여러 분야로의 확장적 사고가 가능했다는 점을 표현하고 있어서, 기존의 문화이론이나 역사책들과는 다른 의미로 접하며 배움의 가치를 답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색다른 접근과 평가가 인상적인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에 대해서도 더 쉽게 접하며 배워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읽고 배우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