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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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조금 묘한 매력과 감정적인 부분을 표현하고 있는 소설책이다. 소설이라는 의미가 주는 상징성이나 기발한 접근, 책에서도 이 점이 잘 표현되고 있고 천사와 악마라는 대비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자화상을 느낄 수도 있고, 사회를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제법 긍정적인 의미와 표현을 마주하게 되는 책이다. <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항상 인간이 중심이라는 사회적 인식이나 인간 만이 가치있고 존엄하다는 표현에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인간 사회가 갖는 특수성이나 때로는 부정적 요인, 혹은 대립과 갈등, 반목의 역사가 반복되는 모습에서 인간에 대한 평가나 의미는 퇴색되기도 하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제공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책에서도 신과 인간, 천사와 악마 등의 대비적 색채가 강한 주체들을 통해 인간상에 대한 표현이나 사회의 모습에 대해서 진단하며, 나름의 풍자와 상상, 기발한 접근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는 현실문제에 대해 생각할 것이며 또 다른 이들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해당 도서를 통해 더 나은 형태의 방식이나 이해를 배우고자 할 것이다. 그 어떤 접근이라고 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며 오히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부분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한다는 점과 인간이 갖는 성향이나 본성, 혹은 욕망 등의 가치에도 솔직하게 접하며 공감과 이해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책이 갖는 특장점도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소설이라는 점에서 모든 것을 일반화 하는 행위에는 그 한계가 명확하나, 부정보다는 긍정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은 책이다.

<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통해 특정 대상이나 가까운 사람이 떠오를 수도 있고 자신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신과 인간, 천사와 악마 등의 대비적 색채로 인해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사회의 모습에 대한 불만족, 이를 더 나은 형태로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한 궁금증 등으로 인해 그럴지도 모른다. 색다른 접근과 표현이 인상적인 소설책으로 인간과 사회, 악마와 신 등의 키워드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거나 생각해 봐야 하는지,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며 현실문제나 삶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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