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란 무엇인가

운이란 무엇인가 - 행운과 불운에 관한 오류와 진실
스티븐 D. 헤일스 지음, 이영아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월

살면서 다양한 가치들을 경험하거나 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만 현실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하거나 적용하기란 어려운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는 개인의 일상적인 요인부터 다양한 사회생활, 혹은 타인이나 사회가 판단하는 사람에 대한 기준이나 성공과 실패에 대한 구분 등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운이란 무엇인가> 이 책도 이런 복합적인 요인에 대해 최대한 쉽게 표현하고 있으며 행운과 불운이 갖는 특징이나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정도나 평가의 기준 등이 무엇인지를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다.

<운이란 무엇인가> 어떤 이들은 운도 실력이자 능력이라고 볼 것이며 또 다른 이들은 말 그대로 운이며 이걸 실력이라고 보기에는 모순이 많다는 식으로 이해할 것이다. 물론 개인이 처한 상황이나 운이 작용하느냐의 유무에 따라 이런 다양한 감정과 판단은 늘 공존했던 문제이며 현실일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복합적인 부분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예시, 그리고 사회학적인 반응이나 관점 등을 통해 운에 대해 진단하며 운과 연계된 다양한 키워드들을 함께 표현하며 우리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물론 행운과 불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다르며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이를 극복하거나 활용할 것인지도 개인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어렵고 철학적인 의미가 강하다는 느낌 또한 받을 것이다. 다만 가볍게 읽으며 공감해 보는 것도 좋고, 더 높은 가치나 수준의 인문학적 메시지를 바라는 분들의 경우 해당 도서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바라보는 역발상의 가치에 대해 접하며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서도 돌아보거나 점검해 보는 계기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운의 경우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반응은 비슷한 느낌이 강했고 지금도 운을 통해 실력이나 지식 등 개인이 추구할 수 있는 삶의 형태나 자기계발적 요소로도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된다. 결국 최선을 다한 상태에서 운이 따를 경우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고, 그 반대적 상황과도 마주할 수 있다는 보편적 정서나 가치를 통해 마주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책에서는 운을 통해 더 깊이있는 철학적 표현이나 논리, 인문학적 가치와 방식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표현하고 싶다. 책을 통해 접하며 운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진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