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우리들의 날
이호성 지음 / 모든스토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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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요즘, 이 책은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야 하는 가치와 정신이 무엇인지, 왜 이들을 추모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자세히 표현하고 있는 역사소설 책이다. <지워진 우리들의 날> 지금의 관점에서는 도무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했던 우리의 근현대사,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은 이들이 피해를 받았고 해방이 되었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며 또 다시 피를 보게 된 역사적 현실에서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이들의 행동력과 나라를 위하는 마음에 공감과 예의를 표해야 하는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다.

물론 역사 또는 소설, 역사소설 등의 형태로 구성된 책이라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고 역사를 알든, 모르든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기억해야 하는 그런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지워진 우리들의 날> 누군가의 숭고한 희생과 가치를 바탕으로 오늘 날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이 발전하거나 살기 좋은 시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책을 통해 접하며 계속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단순히 이론적으로 교과서적인 느낌으로 체감하기보단 마음으로 공감하며 당시의 시대상이나 사람들을 조명할 필요가 있고, 책에서도 이런 점들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어서 많은 것을 현실적으로 느끼며 체감해 보게 된다.

<지워진 우리들의 날> 지금도 우리 근현대사의 경우 다양한 해석과 대립적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역사를 정치나 돈벌이에 이용하는 주체들이 여전히 존재하며 청산하지 못한 과거사로 인해 또 다른 이들이 불편한 감정과 분노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역사의식이 필요하며 국가와 나라, 또는 국민과 정의 등 사회학적 용어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의 가치 판단이 필요한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생각보다 현실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이라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픈 역사의 과정에서도 우리는 어떤 교훈적 메시지를 찾아야 하는지, 더 많은 분들이 해당 도서를 통해 깊이있게 알고 배울 것을 권하고 싶고 친일파 라는 용어가 불편한 분들이나 해당 시기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이 책은 괜찮은 울림과 공감의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 <지워진 우리들의 날> 누군가는 왜곡, 조작하며 역사를 부정하지만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가치와 정신을 공유하며 제대로 된 의식과 행동을 갖추고자 노력하는 법이다. 책을 통해 접하며 어떤 형태의 가치 판단이 중요한지, 읽으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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