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우샤오러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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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지만 외면하는 현실문제일 수도 있고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외면해서 더 큰 문제나 피해자를 만드는 행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이 책은 중국소설 및 문학집으로 볼 수 있지만 대단한 통찰력과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책을 통해 우리가 마주한 그리고 외면하고 있는 현실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공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의미를 전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은 이런 행위나 사건 등에 대해 무관심 하거나 외면하는 행태가 더 많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심리적 묘사가 뛰어나 과연 실화일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저자의 이력 만큼이나 책의 구성과 내용도 탄탄하며 생각보다 쉽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리고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표현하고 있어서 그 의미가 괜찮은 인문학 도서로 볼 수 있다.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또한 범죄나 사건사고에 대해 우리는 어디까지 이해하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도 요약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특히 책에서는 다양한 범죄에 대해 그 사건의 본질적인 부분도 언급하지만 인간에 대한 심리적 요인, 인간학 본능에 대해서도 함께 표현하고 있어서 더 쉽게 와닿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많이 배우는 것도 중요하며 더 나은 성공을 이루는 행위도 필요하나, 결국 사람이 되어라 라는 말이 떠오르는 책이기도 하다. 왜 사람에 대한 존중과 공감능력이 필요한지, 자신의 지위나 권력을 이용한 악랄한 범죄, 세상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인간성 상실은 도를 넘는 수준이며 내로남불적 행태 또한 너무 자연스럽고 뻔뻔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사회가 주는 부정적인 요소나 이를 극복하거나 알리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접근과 이해가 중요한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볼 수 있다.

사람에 대한 심리적 지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소모품 취급하는 사람들, 결국 인생은 돌고 돌며, 자업자득이라는 말 또한 존재하는 법이다. 모든 이들이 착하게 살 순 없어도, 각종 범죄나 사건사고에 대해서 만큼은 제대로 된 관심과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되며,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떤 형태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으며, 인간학 본질에 대해서도 왜 알거나 탐구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지, 단순히 보고 즐기는 소설이나 문학 작품집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책의 내용 자체가 너무 현실감 있게 다가와서, 더 무겁게 보이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특히 소설이나 문학, 혹은 추리 및 미스터리 분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읽으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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