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오현세 지음 / 달콤한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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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를 볼 경우 조금 다른 해석과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고 남성 중심의 사회가 당연했던 시기가 많았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미묘하게 다가온다. 이 책도 불필요한 남녀갈등이나 한 쪽이 더 우월하다는 의미로 해석하지 않고 여성과 여자 라는 의미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역사적인 기준에서는 어떤 가치를 통해 교훈적 메시지를 찾고자 하는지,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접근의 책으로 볼 수 있다. 여성사 및 여성학, 지금도 해당 주제와 분야는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며 양성평등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대중화 된지도 오래되지 않았고, 지금도 세계에는 탄압받는 여성들이 많고 남성 중심의 지역이나 종교, 국가 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도 이 의미를 쉽게 보거나 해석하기에는 더 많은 제약과 무리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가는 모습이나 사회의 발전, 여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 현실적으로 우리 모두가 동등한 위치와 입장에서 공생을 추구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사회와 미래는 없을 것이다.
















왜 이런 당연한 의미를 표현하는지는 책을 통해 접하며 충분히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책에서는 중국의 역사적 사례와 단면을 통해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누군가의 어머니와 딸, 그리고 아내와 며느리 등이 될 수 있는 여성이지만 말도 안되는 법적인 규제나 당시의 시대상으로 인해 탄압이 대상이 되었고, 당연시 되었던 여성의 노예화, 심지어 물건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면서도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발전해 온 모습을 본다면, 어떤 관점에서 마주하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야 하는지, 굳이 역사가 모든 것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에도 일정 부분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책의 접근과 구성 자체가 무겁고 예민한 부분에 대한 언급일지 모른다. 하지만 대중적 관점에서의 접근과 관심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과 결국 남자와 여자, 모두가 공생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실적인 의미에서도 더 나은 판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 책을 통해 여성사와 여성학, 그리고 여자 라는 의미에 대해 나라는 존재는 어디까지, 그리고 얼마나 이해하며 더 나은 형태의 판단을 할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돌아보며 생각해 보자. 색다른 접근과 표현, 해석 등이 인상적인 책이라 많은 분들이 꼭 접했으면 하는 인문학 도서이다. 읽고 배우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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