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 20세기 제약 산업과 나치 독일의 은밀한 역사
노르만 올러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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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서도 범죄 혹은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마약에 대한 의미부여와 정의, 이 책도 역사와 전쟁, 그리고 세계사를 통해 풀어내는 마약과 마약중독에 대한 인간학적 분석이 인상적인 책으로 볼 수 있다. <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지금의 독일은 유럽의 선진국, 혹은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경험과 기술, 능력 등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그들의 흑역사는 존재하며 책에서도 나치 독일 시대를 통해 마약문제와 중독에 대해 어떤 형태로의 집단적 활용이나 자신들을 위한 극한의 이기심이 작동되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서도 마약은 여전히 또 다른 부의 수단, 순간의 쾌락을 이기지 못한 많은 이들이 중독되는 그런 약물이며, 이는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고, 오히려 최근에는 더 크게 번지며 확대되는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우리도 역사와 전쟁을 통해 기본적인 사건이나 지역분석, 혹은 인물에 대해 배우는 것도 좋지만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현실적인 문제로 떠오른 마약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며, 그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해서도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하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책도 의학이나 과학, 혹은 기술적인 영역에서 발전이 덜했던 세계대전 시대의 독일을 배경으로 마약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무지했으며, 그 위험성과 중독성을 알면서도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했던 부분을 통해 모든 인간이 갖는 본능이나 잘못된 욕망이 부른 결과가 얼마나 참담했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집단적 사고가 팽배했고, 지금과 같은 정보와 지식의 공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시기를 감안하더라도, 해당 문제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점이나 이를 막기 위한 또 다른 대응전략이나 계속해서 알리고자 하는 이들은 어떤 형태의 접근과 판단을 통해 우리들에게 표현하고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이는 단순히 경제적 수단을 위한 도구, 또는 한 사회를 파멸시키기 위한 매우 위험한 전략적 사고 등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그 끝과 결과가 부정적이며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도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 마약을 통해 부를 쌓는 주체들, 그리고 이를 막지 못해 또 다른 사회 혼란이나 문제를 겪는 주체들까지, 서로가 다양한 관계로 엮여있는 모습으로 볼 수 있고 책에서도 전쟁과 역사, 그리고 마약중독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해당 사안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자세히 전하고 있다. 다른 관점에서 역사와 전쟁의 시대를 정의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현실문제로 다가온 마약에 대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이해하며 알아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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