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 힘껏 굴러가며 사는 이웃들의 삶, 개정판
최필조 지음 / 알파미디어 / 2022년 12월

모두가 힘든 요즘, 때로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공감하거나 소통해 나가는 자세가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그 의미에 대해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이 갖는 전반적인 느낌이 그렇고, 생각보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사람에 대한 이해와 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지, 그 절대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판단해 보기 때문이다. <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이 책도 말로 표현이 안되지만 누구나 직관적으로 바라보며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사진들을 통해 삶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물론 바라보는 기준이나 관점에서 따라서 서로 다른 반응이나 평가가 가능하나,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와 사람, 그리고 삶의 자세 등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더 나은 형태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에세이북으로 볼 수 있다. 항상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때로는 뒤를 돌아보거나 주변을 살펴야 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나와 관계없는 사람들의 일상을 왜 알아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모두가 같은 사람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이런 현실과 모습을 바라본다면, 생각보다 더 깊이있는 삶의 교훈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어떤 목적을 이루고자 해당 도서를 소개하는 것도 아니며, 자신 만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많은 분들이 공감하거나 이해해 보는 그런 시간과 계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자신을 위한 삶, 그리고 철저한 자기계발 및 관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가치는 바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과의 조화, 사람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 큰 관점의 생각과 안목을 갖는 것이다. 이는 시대정신이나 가치에도 부합하며,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서 자신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사진과 그림, 그리고 소소한 글귀를 통해 표현되는 일상적인 모습,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어떤 것을 생각하거나 자신 만의 가치로 표현해 낼 수 있는지, 책에서 표현되는 다양한 가치를 통해 함께 접하며 공감해 보자. 요즘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일수록 이런 형태의 공감대 형성은 중요하며 더 나은 삶의 발전과 자신 만의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으로도 볼 수 있다. <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살아가는 자체가 버겁고 바쁜 일상에서 갖은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이 책을 통해 위로와 공감, 그리고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자. 생각보다 괜찮은 의미를 전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