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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외교 - 음식이 수놓은 세계사의 27가지 풍경
안문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1월
평점 :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비슷한 형태의 공통점에 열광하기도 하며, 너무 다른 문화적 차이로 인해 거부감을 갖기도 하는 법이다. 이는 국제사회에서의 외교나 비즈니스 상황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고, 물론 요즘처럼 관련 정보와 지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도, 여전히 이에 대한 극복이나 어떤 형태로의 의전이나 대접 등을 해야 하는지, 때로는 직관적인 것이 필요할 수도 있고, 다른 의미에서는 최대한의 배려와 예의를 통해 상대나 마주하게 되는 국가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표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제법 복잡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식탁 위의 외교> 이 책도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한 현실정치, 국제사회에서는 어떤 형태로의 외교력이 발휘되고 있는지, 그리고 음식이 갖는 절대성이나 상징성에도 주목하며 다양한 사회 문화적 형태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또한 역사나 세계사적 사건이나 인물 중심으로의 접근도 가능해, 해당 분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색다른 관점에서의 평가나 이해가 가능해서 괜찮은 의미를 제공해 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다양한 국가들과 외교및 협상을 갖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주체들이 움직이고 있다.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부분도 존재하며, 때로는 양보를 통해 더 큰 그림과 이익을 추구해 나가는 방식도 공존하는 외교 상황에서 어떤 형태로의 접근이 용이한지, 이는 기본적 가치나 인문학적 의미에 대한 가치 부여 등을 통해 공통점을 찾거나 상대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최대한으로 표현하는 행위에서 더 많은 것을 얻거나 심리적 거리감을 가까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식탁 위의 외교> 책에서도 다양한 국가들의 사례와 인물 중심적 탐구를 통해 음식이 낳은 외교력과 국제사회의 협상력, 비즈니스 관계에 대해 종합적인 관점으로 진단하며 표현하고 있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나 기호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의전도 존재하며 이는 국가나 정치 등의 큰 단위에서의 움직임에서도 중요하나, 개인 차원에서의 대접이나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중요한 핵심가치로도 볼 수 있다. 특히 협상과 비즈니스 상황에서 공통점 찾기나 상대를 존중한다는 의미를 표현하는 행위가 왜 중요한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볼 수 있다. <식탁 위의 외교> 일정한 형태나 패턴이 존재하는 분야로도 볼 수 있고, 최근에는 달라진 관점에서 바라보며 외교력으로 표현하는 부분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책을 통해 접하며 해당 분야와 세계에 대해 자세히 배우며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생생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외교와 협상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조언서, 이 책이 갖는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읽으며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