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한 번의 경험과 호기심에 시작된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서경희 지음 / 라온북 / 2022년 12월

시대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양극화나 삶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또 다른 사회문제가 등장하는 현상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말하는 마약중독과 마약문제에 대한 언급, 더 이상 우리가 사회가 외면할 수도 없는 현실문제이며, 계속해서 뉴스나 미디어 등을 통해 보도되는 현상을 볼 때, 어떤 형태의 인식의 전환이나 질병치료 및 예방, 회복의 가치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 나갈 것인지, 이 의미에 대해 판단해 봐야 한다. 더 이상 마약청정국도 아니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시대라는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다시 집으로> 책의 제목은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지만 이처럼 마약이나 약물중독의 경우 회복이 매우 어렵고 강한 중독성으로 인해 범죄나 또 다른 사회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다양한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느끼며 공감해 나가야 한다. 책에서도 잘못된 생각과 호기심 등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마약에 손댄 사람들의 사례를 조명하며 누구나 이런 형태에 빠질 수 있고,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마약문제와 약물중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예전에는 유명인이나 사회적으로 부유한 이들이 약물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인식이 강했다면 최근의 마약 사건이나 문제를 볼 경우 일반인들도 너무나도 쉽게 접하며, 이를 제공하는 또 다른 무리들은 범죄에 대한 죄의식과 양심도 없이, 이런 행위를 무분별하게 행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법적인 처벌 강화도 중요하지만 마약을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지금부터라도 최대한의 재발방지와 강력한 관리를 통해 고통이나 피해를 받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구체적인 계획과 행동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 집으로> 한 번 경험한 분들이나 중독에 빠진 분들에 대한 지원과 회복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나, 이런 현실을 제대로 알리며 파악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대중적인 인식의 전환과 이런 행태가 제공하는 사회적 비용의 발생과 낭비, 어떤 형태로 철저한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한지, 책을 통해 접하며 현실문제로 떠오른 해당 사안과 주제에 대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한 조언, 마약 중독과 약물 문제에 대해 우리는 어디까지 알고 있으며, 얼마나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현실적인 기준으로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