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한국사

노래하는 한국사 - 시와 노래로 만나는 우리 역사 ㅣ 푸른들녘 인문교양 40
조혜영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11월

역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이다. 이는 교육 분야에도 영향력을 제공하고 있고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경우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부분이다. <노래하는 한국사> 이 책도 이런 취지를 바탕으로 한 역사의 새로운 이해와 접근법에 대해 소개하며, 다소 색다를 수 있지만 다양한 학문이나 분야로 파생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노래와 시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 역사의 이해와 이는 인문학적 가치도 배울 수 있지만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정서적, 심리적, 그리고 감정적 요인 등에 대해서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접근법으로 볼 수 있다.

<노래하는 한국사> 책에서는 구전으로 전해 오는 다양한 음악과 예술의 세계를 통해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 그리고 개화기 이후의 문화적인 측면까지 다채롭게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론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전적 의미나 철학적인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음악이나 예술적 표현을 통해 더 쉽게 배우며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책이다. 또한 역사가 어렵다는 성인들에게도 더 쉬운 관점으로 배우며 접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도 유명한 음악이나 예술적 표현, 다양한 시와 노래들을 통해 우리 선조들은 어떤 생각과 가치관 등을 후대에 남기고자 했는지, 그리고 사회적인 영향력이나 풍자와 해학의 미학, 이를 통해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몰입된 역사 교육이나 공부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발상 또한 가능하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방향성이나 특장점 또한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노래하는 한국사> 물론 깊이있는 역사를 바라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역사 공부가 어려운 분들이나 역사 입문자들을 위주로 한 정확한 개요와 구성이 인상적인 책이라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책으로 볼 수 있다.

<노래하는 한국사> 때로는 어떤 분야를 마주할 때, 정보와 지식을 통해 배우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를 현실적으로 생각하거나, 감정이나 감성적인 부분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더 큰 교육의 가치나 배움의 의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법이다. 이 책이 그런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고 시와 노래, 그리고 역사의 만남이라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그 반대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노래하는 한국사>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리 역사와 문화의 또 다른 면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소개, 책을 통해 배우며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