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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경arte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평점 :
역사나 세계사를 접할 경우 서양사 및 서양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이 책도 유명하지만 깊이있게 접근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합스부르크 가문의 역사를 중심으로 그들이 미친 세계사적 영향력과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자세히 조명하며 새로운 관점의 미술이야기, 그리고 미술과 문화, 역사 등의 가치를 연결해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책이다. 물론 미술이나 예술 등의 분야로의 접근도 가능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인문학적 가치에 대해 배울 수도 있지만 한 분야에 국한된 의미가 아닌, 시대정신이나 가치에도 부합되는 융합적 가치, 시너지 효과가 무엇인지 등도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한경아르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책에서는 주로 미술 및 예술 분야의 그림과 걸작에 대한 일정한 평가, 기본적 개요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사회를 지배했던 계급과 귀족문화 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비슷한 유력 가문이 많지만 이는 유럽사나 서양사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과 민족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그들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 역사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등장한 적이 있고 이는 긍정과 부정의 가치 및 결과를 모두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어려움이 더해지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물론 옳고 그름에 대한 평가나 갑론을박을 하자는 의미는 아니다. 책에서는 역사 및 세계사를 어떻게 더 쉽게 배우며 이를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 그리고 미술사나 예술 및 대중문화적 관점에서 더 쉽게 전하며 지금까지도 대중들이 열광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더 자세히 조명하고 있다. 문화사적인 측면과 의미, 그리고 역사적 사실과 주요 인물에 대한 평가, 이를 통해 우리는 미술이 갖는 독특함과 특장점을 모두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경아르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항상 그림이나 작품의 경우 다양한 해석과 서로 다른 의견 대립이 상충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을 배울 것이며 자신이 알고 있는 작품이나 인물 외에도 더 다양한 관점에서의 판단력이 왜 중요한지도, 책을 통해 배우며 활용해 보자. 결국 우리 인간은 다양한 가치를 후대에 남기는 법이다. 그들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았고 사회적인 기여나 문화적으로의 업적도 남겼지만 그들의 무리한 세력 강화나 시대상을 읽지 못한 통찰력으로 인해 부정적인 효과와 결과 또한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그 의미를 자세히 표현해 내고 있는 책이다. 미술과 역사, 그리고 문화의 만남으로 볼 수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이야기를 통해 어렵게만 보였던 분야에 대해 접근하며 더 나은 형태로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