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으로 사는 삶 - 나의 작은 혁명 이야기, 2022년 한겨레 '올해의 책'
박정미 지음 / 들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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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실과 맞물려 많은 분들이 무지출 활동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에 저자는 조금 독특한 관점에서 나를 위한 삶의 자세와 역발상의 관점론, 그리고 자연과 환경, 인간 모두를 생각하는 삶의 실천적 요소가 무엇인지, 책을 통해 자세히 조언하고 있다. <0원으로 사는 삶> 물론 저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우리는 너무 방만한 삶의 경영방식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있는 건 아닌지, 때로는 이런 행위 자체에서 배울 점이나 긍정적인 경험적 사례가 무엇인지도 함께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책에서도 막연해 보이는 이런 0원 살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며 누구나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며 이미 많은 분야에서의 친환경, 친자연적인 삶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요즘, 구체적으로 어떻게 배우며 활용해 볼 수 있는지도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자신의 경험담과 사례를 통해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선 생소해 보이는 삶의 방식일 수도 있지만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와 평가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상징성이 괜찮다고 볼 수 있다.

<0원으로 사는 삶> 하지만 강요는 잘못된 인식을 전할 수 있고 또 다른 사회문제나 갈등적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자가 말하는 방식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거나 준수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급변하는 사회의 모습 만큼이나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적인 개념에서도 다양한 생태문제 및 환경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책에서 말하는 의미가 결코 가볍게 만은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또한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도 불필요한 낭비와 지출을 막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재생산이나 다양한 분야의 선순환적 구조를 개인이 참여해서 만들거나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직까지는 갈 길도 멀고 여전히 소수의 사람들이나 주체들이 참여하는 활동 정도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때로는 이런 가치를 통해 더 나은 형태의 삶을 그릴 수도 있고 또 다른 미래가치를 직접적으로 구현하며 살아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책에서 표현되는 의미가 제법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0원으로 사는 삶> 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구체적인 행동법을 몰라서 주저한 분들이나 새로운 관점의 삶의 방식에 대해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0원 살이가 주는 장점과 특별함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배우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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