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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 - 범죄학자와 현직 경찰의 대담(對談)한 범죄 이야기
이윤호.박경배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우리가 경험한 코로나 팬데믹 시국, 지금도 코로나 시국은 현재진행형이며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불편을 겪거나 체념한 형태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 이 책도 이런 사회문제나 현상 등에 대해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더 나은 형태의 인간다움 삶이나 권리, 인권적인 부분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한국사회의 단면과 모습을 통해 바라본 변화된 정서나 심리적 요인 등은 무엇인지도 책의 저자는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물론 범죄의 경우 일반화는 금물이며 때로는 더 집요한 방식과 전략적 사고로 접근해야 많은 부분을 이해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우리 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릴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인간학에 대한 접근과 이해를 통해 사람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다양한 불편함이나 심리적 요인 등이 무엇인지, 범죄학자가 말하는 분석과 평가를 통해 더 쉽게 접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양호한 치안 상태나 이로 인해 국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그런 이미지가 강하며, 이는 외부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갈수록 강력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공격적인 범죄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일정한 관심을 갖고, 또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도 이런 현상적 요인을 바탕으로 범죄학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심리적, 정서적 요인에서 비롯되는 부분과 사회변화나 달라진 환경적인 부분으로 인해 누구나 이런 범죄의 유혹에 관여되거나 쉽게 빠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표현하고 있어서 굳이 범죄학 관련 전공자나 실무자가 아니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공감해 보게 된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의 차이나 차별, 그리고 양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적인 요인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며, 또 다른 형태의 범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는 생각의 전환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 특히 범죄의 유형과 종류, 주로 나타나는 범죄자들의 심리 유형이나 이를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체감할 수 있는지도 자세히 분석하고 있으며, 조금 더 나은 세상과 미래를 바랄 경우 결국에는 인문학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 형성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 또한 체감하게 된다. 갈수록 세상은 변하며 다양한 형태의 발전적 모습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그리고 더 심각해진 사회문제나 각종 범죄들이 창궐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책을 통해 접하며 해당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범죄학자가 말하는 코로나 시국을 돌아본 종합적인 범죄 심리 및 기록에 대한 평가서, 읽고 배우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