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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사피엔스 - 와인을 이해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
김준근 지음 / 바림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다양한 관점과 형태로 문화나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도 있고 현실문제에 대한 담론이나 평가 등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대중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책이 갖는 장점이 명확하다. <와인 사피엔스> 인류의 역사를 보더라도, 문명사 및 문화사를 이해할 때, 지금도 술을 비롯해 다양한 주류가 갖는 영향력이 상당하지만, 예전의 시대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을 체감하게 된다. 물론 귀족이나 왕족을 비롯한 상류층의 문화나 예절, 매너 등으로도 볼 수 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점차적으로 대중화가 되었다는 점에서 오늘 날까지 어떤 형태로 계승, 발전되었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마주해 보게 된다.
이 책도 이런 와인에 대해 기본적인 관점에서 소개하지만, 다양한 와인문화 및 매너, 와인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낯설고 고급화 된 술 정도로 이해하는 와인의 세계에 대해, 비교적 쉽게 정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와인 사피엔스> 또한 와인에 대한 주목도나 중요성 등을 강조하지만 다양한 문화이론이나 관점론, 또는 서양문화의 깊이나 세계에 대해서도 어디까지 이해하며 이런 발전적 과정에서 오는 긍정적인 효과와 작용 또한 무엇인지를 책을 통해 접하며 배우게 될 것이다.
때로는 술로 인한 각종 사회변화나 전쟁, 심지어 부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졌고, 흔히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술 관련 각종 제재나 규제, 또는 금주령 등을 통해서도 어떤 형태로 술문화나 차, 주류 문화 등이 파생되어 왔는지도, 책을 통해 함께 판단해 보게 된다.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가장 본연적인 결과물로도 볼 수 있다는 점과 이를 통해 국가나 더 큰 단위에서의 주체들은 어떤 형태로 이윤을 추구하거나, 지금도 관련 산업 자체에 대해 어디까지 이해하며 바라보고 있는지도 접하며 평가해 볼 수 있다.
<와인 사피엔스> 최근에는 와인의 경우 비교적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형태로의 사용이나 활용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기도 한다. 물론 술을 대하는 관점이나 생각 등의 차이점은 존재해도, 우리가 왜 주류에 대해 이해하면 할수록 세상과 사람을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런 가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자본주의적 사고나 관점론 등은 무엇인지, 그리고 역사나 문화사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형태로 와인을 비롯한 주류문화가 정착되었는지도 책을 통해 배우며 활용해 보게 된다. <와인 사피엔스> 특히 이 책은 와인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초보자 또는 입문자를 위한 맞춤형 와인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