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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전문 산악인 창해 정란 - 조선의 산야를 누비다
이재원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2년 10월
평점 :
요즘도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다양한 형태로 풍경이나 예술적 가치 등을 공유하는 행태가 많지만 이는 지난 역사 속에서도 있었음을 책을 통해 접하며 느끼게 된다. <창해 정란> 이 책도 이런 취지를 통해 어떤 의미에서는 역사나 여행, 기행과 유람 등의 가치를 표현하기도 하며, 단순히 보며 즐길 수 있는 소설적 기법, 또는 예술과 풍경, 그리고 자연이 주는 유무형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도 접하며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은 책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자연을 바라보는 기준이나 해석의 여지는 다양하다.
다만 책에서는 우리가 단순히 즐길 수 있는 자연, 그 이상의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옛날 시대에는 글과 그림을 통해 남길 수 있는 방법도 제한적이라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았지만 책에서는 이런 의미부여나 미학적 해석 등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해당 분야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읽으며 공감하게 될 것이다. <창해 정란> 특히 조선의 산야와 산이라는 상징성을 접할 수 있다는 점과 요즘과는 어떤 의미에서 산을 대하며 산악인이라는 독특한 구성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지도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바쁜 생활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책이 주는 느낌은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느낌을 제공한다. 그리고 자연과 풍경이 주는 절대적 가치에 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거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지, 또한 예나 지금이나 불변의 영역으로 볼 수 있는 대상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긍정적 작용이나 파생된 효과 등도 함께 판단해 볼 수 있어서 괜찮은 책으로 볼 수 있다. <창해 정란> 지금과는 다른 관점에서 색다른 느낌을 제공하지만 예전에도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고자 했던 부분이나 자연이 주는 절대적 가치에 대해 새삼 돌아보며 생각하게 하는 그런 효과도 주는 책이다.
왜 많은 분들이 자연을 통해 사회상을 풍자하거나 자신이 보고, 느낀 주관적인 해석이나 감정 등에 대해서도 다른 이들과의 소통이나 공감대 형성 등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는지,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창해 정란> 이 책은 어렵고 복잡한 의미를 전달하는 책도 아니며 누구나 느끼며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교훈적 메시지 또한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하는 그런 장점이 많은 책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표현과 형태를 통해 우리들에게 또 다른 의미에서 자연을 생각하게 하는지,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