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혼나고 오셔! - 택시운전사의 빙글빙글 일기
우치다 쇼지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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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누구나 사연없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우리는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인지 모른다. 이 책도 비슷한 직업을 영위하고 있는 분들이나 아니면 삶에 대한 좌절, 실패 등으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으로 일상적인 느낌과 감정표현이 돋보이는 책으로 볼 수 있다. <오늘도 혼나고 오셔!> 택시운전사라는 직업, 사람마다 해당 직업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평가 또한 다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다.

물론 예전보다 나아진 사회적 인식이나 갑질문화에 질린 사람들의 비판적 목소리로 인해 많은 영역에서의 변화와 쇄신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고 교묘한 방법으로 사람 위에 군림하려는 악의 무리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드는 책으로도 볼 수 있다. 물론 일본의 사례와 그들의 사회문화로도 볼 수 있는 점들이 존재하나, 이를 우리 사회로 적용할 경우에도 비슷한 형태의 문제나 갈등적 상황들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더 쉽게 공감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오늘도 혼나고 오셔!> 누구나 자신의 삶에 대해선 성공과 행복을 바라겠지만 우리의 삶은 정답이 없고 앞날에 대한 예측 또한 단정지을 수 없다는 점에서 책에서 표현되는 이야기나 공감되는 부분, 그리고 왜 이런 형태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려 하는지, 그 원론적인 의미에 대해 이해하거나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반대로 시달리게 되는 부정의 요소도 존재하며 심해질 경우 또 다른 트라우마에 빠질 위험도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는지도 모른다.

어떤 형태의 삶이나 인생을 그릴 것이며 그리고 현실은 팍팍하지만 어떤 마인드로 또 다시 용기를 내며 운전대를 잡고 살아가게 되는지, 그리고 이런 경험과 사례가 주는 삶의 조언이나 의미가 무엇인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오늘도 혼나고 오셔!>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사람이 문제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 해답 역시 사람에게 있다는 말이 떠오르는 책이기도 하다. 책을 통해 소소한 일상, 경험적인 부분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며 공감하거나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읽으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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