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최철호 지음 / 아임스토리 / 2022년 8월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분야의 중심지이자 수도,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높은 가치 평가를 받는 서울, 서울의 역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음 한다. <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이 책도 이런 취지를 통해 서울의 역사와 지역지리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으며 늘 우리가 머무는 공간이나 자연적인 부분, 그리고 여행이나 관광적 의미나 문화유산적 가치에 대해서도 어디까지 알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떤 형태의 계승이나 보존 등이 필요한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정리해 보게 된다. 물론 모든 도시의 역사는 유구하며 저마다의 특색이 존재하는 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이런 가치를 갖는 도시들이 상당하며 자연적인 느낌을 주는 도시가 있는 반면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탄생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도시들도 다수 존재한다. 예전에는 주거의 공간이나 의미, 휴식을 위한 장소 등의 개념으로 도시가 이해되었다면 최근에는 친환경, 친자연적인 도시의 재탄생이나 기존의 전통적 가치, 문화예술적 의미, 또는 역사적인 의미부여 등을 통해 또 다른 공간으로의 발전적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취지나 미래가치에 대해서도 잘 표현하고 있는 도시 관련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책에서는 글귀를 통한 정보와 지식의 제공 외에도 적절한 사진과 그림 등을 통해 서울의 이면과 역사적 가치에 대해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특장점이 명확한 가이드북이다. <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예전에도 우리의 수도였고, 아무래도 서울의 역사를 논할 경우 조선왕조를 빼놓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물론 현대화 과정에서의 경제성장이나 도시의 확장, 강남에 대한 새로운 투자와 재개발 열풍 등도 더해져 도시 자체가 한강을 기준으로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어떤 의미에서는 역사적 가치에 대한 배움이나 문화유산 관광코스 등의 의미로도 바라볼 수 있고, 또 다른 의미에서는 자연이 갖는 의미나 우리가 해야 할 도시재생이나 보존적 의미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역사기행 가이드북, 또는 가볍게 읽으며 공감하는 여행에세이북으로도 괜찮은 의미를 전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쉽게 읽으며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한양이라는 이름보다는 서울이라는 의미가 더 가깝게 느껴지는 요즘, 책을 통해 저자는 어떤 가치를 통해 서울의 역사를 표현하고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배우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