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종, 계급 Philos Feminism 2
앤절라 Y. 데이비스 지음, 황성원 옮김, 정희진 해제 / arte(아르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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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 가치나 누구나 갖는 당연한 권리와 자유 의사표현의 문제, 이는 우리 사회에서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를 역사적으로 볼 경우에도 당연한 정서이자 문화처럼 빠르게 자리잡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차별과 차이는 존재하며 이를 쟁취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운동이나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적인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안이 쉽지가 않고 이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도 이를 대중적인 관점 또는 일반적인 입장에서 정리하거나 명확히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님을 체감하게 된다.

<여성 인종 계급> 이 책도 이런 보편적 가치에 대해 소개하며 상대적으로 몰랐던 역사의 이면이나 문화적인 차이, 하지만 공통적으로 중요시 하는 정서나 가치관 등이 무엇인지를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책에서는 여성학과 젠더, 흑인과 노동문제, 인권운동이나 노예제 등 우리가 과거의 가치로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함께 언급하며 지금까지 이어지는 원인이 무엇이며 이를 반대하는 입장의 경우에는 어떤 프레임을 통해 이런 변화 자체를 막고자 하는지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젠더갈등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비교하며 더 나은 형태로 판단해 볼 수 있어서 괜찮은 의미를 더하고 있는 책이다.
















모두의 침묵이 계속될 경우 이를 악용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생겨날 것이며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투쟁 만을 할 경우에도 이에 따르는 부작용 또한 상당하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이 책도 이런 주제나 문제에 대한 예민성 등을 감안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지만 역사적 사례에서 어떤 가치를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사회적 약자나 해당 주제에 속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무엇을 위해 계속해서 알리려고 하는지도 책을 통해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물론 일방적인 주장이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등의 부정적인 입장이나 평가를 낼 수도 있지만 항상 완벽한 대안이나 정의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해당 도서를 통해 관련 사안이나 문제에 대해 판단해 보길 권하고 싶다.

<여성 인종 계급> 문명의 발전, 문화의 다양성과 보편성 등을 추구하는 현대사회가 되었지만 여전히 해당 주제는 정치적인 오염으로 인해 변질되거나 정말 도움이나 지원이 필요한 대상들도 또 다른 형태의 프레임에 갇혀 더 많은 수고와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서 우리들의 관심과 본질을 바라보며 대응하는 눈이 필요할 것이다. 책을 통해 깊이있게 배울 수도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받아들이는 상대성이나 이해도 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교훈적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사회문제와 운동, 다양한 주제의 연결성 및 미래가치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 현실에서 마주하며 배울 수 있는 인문학 책으로 볼 수 있다. 해당 도서를 통해 읽고 배우며 더 나은 형태의 통찰력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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