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카페

파리 카페 - 350년의 커피 향기
윤석재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책이 갖는 특색과 장점이 뚜렷하다. 어떤 의미에서는 역사기행을 말하는 느낌을 주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의 융합이나 공통적 요인을 부각시키는 부분도 있어서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알아보는 여행에세이북, 또는 문화 가이드북으로도 볼 수 있는 책이다. <파리 카페> 책에서는 커피의 역사를 통해 그리고 우리가 늘 일상에서부터 자주 즐기는 커피라는 주제를 통해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지금이야 카페라는 의미가 만남의 장소, 누구나 쉽게 즐기며 다양한 감정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었지만 이런 변화의 출발점에도 또 다른 역사와 문화의 이면이 존재했다는 사실 또한 책을 통해 알아보게 된다.

<파리 카페> 특히 서양문명과 문화의 중심지로 볼 수 있는 프랑스 파리, 이는 모든 여행자나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장소가 되었지만 그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거나 더 깊이있게 알려고 하는 분들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책의 구성이나 저자가 의도하는 표현력 또한 상당하다는 점을 먼저 알려주고 싶다.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존재하며 이는 다른 유럽의 국가들이나 도시, 또는 우리나라의 지역정보를 생각하더라도 비슷한 감정과 느낌을 마주하게 된다. 물론 커피라는 의미가 갖는 상징성이나 표현의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커피 무역으로 인해 부를 쌓은 사람들이 연상될 것이며 또 다른 이들은 이런 결과물을 위해 희생된 또 다른 이들을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책을 통해 한 지역권이나 도시의 문화 정체성, 또는 그들 만의 특징적인 부분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커피의 영향력이 상당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고 우리가 단면적으로만 생각했던 프랑스와 파리에 대해, 그리고 서양문화의 전반적인 의미부여나 해석에 대해서도 또 다른 관점에서 마주하며 배우거나, 더 나은 형태의 인문학적 메시지를 답습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긍정적인 부분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파리 카페> 또한 여행이나 관광의 의미로도 이 책은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직접 가보지 못해도 책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사전정보를 얻거나 배울 수 있고 미리 경험한 이들이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또 다른 형태의 역사적 사실이나 문화적 이해 등을 답습해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매력 또한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커피를 통해 표현되는 프랑스 파리라는 장소와 공간에 대한 미학과 해석, 그리고 미술 및 예술 분야로도 판단해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단순한 여행이나 관광 등의 의미로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에게 괜찮은 의미를 전하는 종합적인 문화예술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파리 카페>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며 인문학적 메시지를 답습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