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어머니 - 가끔은 나를 잊어버리는 어머니를 위한 시
이혜숙 지음 / 행복에너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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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연해서 그리고 항상 영원하리라는 생각으로 인해,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가족에 대한 표현이나 사랑이 그것이며 특히 인생의 버팀목이자 든든한 지지자로 볼 수 있는 부모에 대한 사랑은 절대적인 영역으로 볼 수 있다. <그 이름 어머니> 이 책도 누구나 경험하지만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놓치게 되는 부분에 대한 언급과 저자가 생각하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 이런 과정에 대해 왜 관심을 갖고 때로는 생각해 봐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전하며 가족과 어머니, 사랑 등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자세히 표현하고 있는 에세이북, 또는 시집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도 어려운 가치를 말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생각하지만 행동하기 어려운 부분, 그리고 늘 인생은 기다려주지 않고 시간 또한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책을 통해 접하며 체감해 보게 된다. 왜 현실의 삶에 충실해야 하며 지금 내 앞에 있는 가족과 부모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하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된다. 책에서 언급되는 사례나 경험적인 부분에서도 우리는 인생에 대해 생각하며 어떤 형태의 불행과 행복이 공존하는지도 판단해 보게 된다. <그 이름 어머니> 어머니라는 절대적인 이름은 시대가 변해도 불변하는 영역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삶에 대해서도 더 나은 자세로 마주해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물론 시라는 의미가 주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대중적인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영역이기도 하나, 이런 시적인 표현을 통해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늘 자연스럽고 당연하게만 여겼던 부분에 대해서도 자신에 대한 점검이나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는 교훈적 메시지나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자세 역시, 긍정적인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그리고 내가 실패의 삶을 살아가고 있더라도, 늘 제자리에서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는 부모와 가족의 존재, 이는 개인의 삶을 더 나은 형태로 이끌거나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

<그 이름 어머니> 특히 책에서 언급되는 치매라는 용어가 주는 무거운 느낌이나 누구나 영원할 수 없다는 자연의 이치와도 같은 모습에서 우리는 가까운 가족이나 부모, 보고 싶은 사람들에 대해 추억하게 된다. 당장의 절망적인 상황이나 희망과 용기가 사라진 느낌이 들어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왜 저자가 말하는 이런 일상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때로는 관심을 갖고 그 무게감과 절대적인 가치에 함께 공감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책을 통해 이 점에 대해 현실적으로 배우며 생각해 보게 된다. 어머니와 가족을 바탕으로 표현되는 현실적인 시집,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공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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