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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평점 :
이 책은 제목부터 우리의 현실문제나 사회적 갈등 상황을 생각하게 하는 느낌을 준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갈수록 심해지는 저출산 문제나 남녀갈등, 이어지는 비혼의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즘 현실에서 떄로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며, 이는 타인에게서 원인을 찾거나 나에게 맞춰줄 것을 요구하는 그런 공감대 형성이 아닌, 나에게는 과연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그리고 내가 바라는 결혼이 무엇인지, 이에 대한 성찰적인 의미로의 접근도 괜찮을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주제를 바탕으로 한 사랑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표현이 돋보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과 관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누구나 비슷한 입장이 존재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는 결혼 뿐만 아닌 거의 모든 영역에서의 필요한 기본적 자세일 것이다. 하지만 결혼을 통해 많은 것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 불필요한 논쟁이나 갈등이 확산되고 있고, 이로 인해 성별로 갈리거나 비슷한 공감대나 경험을 가진 분들끼리만 소통하는 자세 등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들이 확산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는 사랑이라는 의미가 주는 감정이나 마음, 심리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너무 외형적, 물질적인 가치 만을 따지면서 결혼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이에 대한 성찰의 자세 또한 요구되는 부분이다.
어떤 이들은 감정관리가 어렵고 외로움이라는 의미가 주는 피곤함이나 무조건적인 배척의 자세로 인해 사람을 적극적으로 만나면서 또 다른 경험이나 삶의 행복을 찾으려 할 것이다. 물론 이게 나쁜 방식은 아니지만 그 한계점 또한 명확하다는 점을 알아야 하며, 결국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의 재편이나 삶의 행복이나 만족 등을 재편해 보는 자세를 통해 더 나은 변화나 성장의 가치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책에서도 결혼이라는 주제에만 국한된 것도 아닌, 삶 자체에 대한 조언이나 관계와 사람, 그리고 사랑과 연애라는 의미를 어떤 형태로 마주해 나가야 하는지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결혼이 무조건적인 삶의 행복이 될 수 없고 굳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만한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너무 경계하거나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질적인 부분을 망각하거나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 더 안좋은 상황으로의 결과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해당 도서를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기본적 가치와 마음관리 및 감정관리에 대한 진단,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람관계나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에 대한 조언까지,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며 더 나은 형태로 판단해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