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카타르 - 축구 국가대표 팀닥터의 Goal! 때리는 좌충우돌 분투기
김광준 지음, 박보영 엮음 / 예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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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논란도 많았지만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성공적인 마무리로 귀결되었다. 이에 많은 분들이 다가오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손흥민 선수를 중심으로 한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최근에 있었던 한일전 대패로 인해 벤투 감독에 대한 불신과 경질설이 돌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그래도 믿고 기대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드 투 카타르> 상대적으로 이번 월드컵 예선 과정을 돌아보더라도 생각보다 쉽게 본선으로 진출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해외파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력이나 벤투 감독 자체의 전술 역량이나 판단력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만큼 국민적인 관심이 높고 월드컵이 주는 상징성, 아시아 예선의 경우 무조건적인 통과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많은 이들의 기대치로 인해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분들의 경우 직간접적인 스트레스와도 마주하고 있음을 책을 통해 알아보게 된다. <로드 투 카타르> 결과론적으로 우리는 본선에 진출했고 이에 월드컵 무대에서 어떤 경기력과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지, 이에 대해 몰입해 나가는 과정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 건, 아무래도 언론이나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았던 관련 종사자분들의 노고나 헌신, 경기를 직접적으로 뛰는 선수들이나 이를 지도하는 감독 및 코치진, 그리고 각종 의료팀과 팀닥터의 존재가 주는 한 팀의 가치가 무엇이며 이를 통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돕거나 더 나은 팀워크를 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게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게 된다. 물론 축구는 스포츠이며 선수나 감독 모두 결과를 만들어야 좋은 평가를 받는 법이다. 다만 때로는 인간적인 부분에서의 고충이나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그들의 아픔이나 어려움을 이해해 준다면 더 나은 형태로의 발전이나 성장 모두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한국축구에서 국가대표팀이 갖는 권한이나 상징성, 국민적인 기대치는 대단한 수준이다. 물론 다른 스포츠의 경우에도 비슷한 의미를 갖지만 축구라는 종목이 주는 세계적인 인기나 상업성, 그리고 다양한 인프라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어떤 형태로 일을 하면서도 우리가 항상 간직해야 하는 인간미나 인문학적 가치에 대해서도 느끼고 있는지, 이 책은 바로 이런 점에 대해 자세히 표현하며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습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로드 투 카타르>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책을 통해 접하며 축구 그 이상의 가치에 대해서도 배우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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