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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 그리스신화에서 그리스도교까지
안계환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7월
평점 :
동양문화나 역사 만큼이나 중요한 서양문화와 역사에 대한 접근과 이해,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더 나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책의 저자도 유럽문화와 역사에 대해 어떤 관점에서 배워야 더 쉽고 간결한 의미로 적용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오늘 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유럽의 독특한 문화, 다소 이질감이 드는 종교적인 부분조차도 많은 이들이 동경하거나 모방해야 한다고 할 만큼 유럽은 현실의 삶에도 결정적인 영향력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문화 사대주의적인 시각으로도 볼 수 있지만 이는 확대해석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역사적 과정과 문화의 성장과 변화상 등을 통해 유럽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한 하나의 매뉴얼 정도로 이해한다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쉽게 파악해 볼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도 유럽을 표현하거나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그들의 종교문화는 복잡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책에서도 그리스신화와 문화를 바탕으로 어떤 형태의 정신적 뿌리가 존재했으며, 지금까지도 그들을 하나의 지역 단위로 결속하게 하는지, 또 다른 의미에서는 왜 종교갈등으로 인해 서로가 싫어하거나 분열되어 있는지도 배우며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다.
<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우리 동양문화를 보더라도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가 존재하며 이는 역사적인 갈등이나 각종 사건 등을 야기하며 하나의 단위로 뭉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유럽의 경우에는 갈등과 대립을 하면서도 화해와 협력,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냉정한 의사결정이나 판단을 한다는 점에서 조금 더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책에서도 이런 가치를 잘 표현하는 사례와 예시를 통해 그들의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서 역사적인 관점에서의 일방적인 접근이 아닌,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학습과 배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괜찮은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물론 받아들이는 관점이나 평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말이나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방적인 의미로의 접근보다는 종교문화를 통해 우리는 어떤 가치를 배우거나 이를 현실문제로 승화해 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판단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지금도 세계를 주도하는 서구문명과 문화의 존재, 이를 냉정하게 바라보며 더 나은 판단을 해볼 수 있는 기준이자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도 괜찮은 의미를 전하며, 특히 종교문화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읽으며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유럽문화 및 그들의 종교문화에 대한 접근과 소개, 읽으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