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역사 - 시대를 품고 삶을 읊다
존 캐리 지음, 김선형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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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시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고 많은 이들이 시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인해 상대적인 인기가 덜한 장르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나 시인의 경우에는 작품 외적인 부분에서도 공감하거나 삶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지난 역사의 흔적이나 과거의 사례를 보더라도 우리가 문학 작품을 대할 때, 시가 주는 긍정적인 요소와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그런 공통적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시의 역사> 이 책도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시의 역사를 자세히 말하며 현실에서 배우거나 생각할 수 있는 인문학적 가치와 메시지에 대해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특히 역사적 사건과 사실, 인물이나 사상적인 측면에서 시의 가치와 예술성 등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해당 분야에 대해 잘 모르거나 무관심 했던 분들에게는 괜찮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때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시적 허용이나 표현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삶과 사회,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할 수 있고 그림이나 예술 등의 작품적 의미에도 사용하거나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가 갖는 상징성 또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시의 역사> 이 책도 이런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시와 시인을 통해 어떤 삶에 대해 돌아보거나 배울 수 있는지, 그리고 사회변화의 모습이나 시대정신, 대중적인 관점에서는 어떤 형태로 우리가 사회를 구성하거나 왜 인문학적 가치에 대해 열광하며 더 나은 형태로 표현하고자 하는지도 판단해 봐야 한다. 어떤 이들은 시문학이나 시인을 바라볼 때, 남다른 전문성이나 특별함이 있다고도 볼 것이며, 또 다른 이들은 순수 예술성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를 바라볼 것이다. 그 어떤 관점이나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관심을 갖고 공감해 보는 그런 시간이 중요하며, 이 책도 이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역사적 사례와 사람, 다양한 형태의 사회변화의 모습이나 성장에서도 시라는 장르는 어떤 형태로 변화하거나 진화하며 지금과 같은 모습과 체계를 갖출 수 있었는지도 책을 통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물론 해당 분야를 좋아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생소하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의 경우에는 책의 구성도 어렵고, 분량도 상당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점을 함께 말하고 싶다. <시의 역사> 저자가 말하는 시와 시인, 작품 그 이상의 세계와 어떤 인문학적 메시지를 배울 수 있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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