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태석입니다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6월

세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 만의 원칙이나 가치 등을 지키며 사회적 기여나 활동에 이바지하는 사람들까지, 흔히 우리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나 활동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책에서 언급되는 인물의 경우 누구나 알만한 그런 인물인지 모른다.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유명해지면서 더 많은 활동을 장려하거나 실제 행동하며 모범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는 국경이나 인종, 종교 등의 개념을 초월한 단위로 모두가 공감할 만한 그런 의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를 기억하며 어떤 가치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도 판단해 봐야 한다.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아주 사소한 개인의 작은 활동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이태석 신부, 그리고 내전이나 분쟁지역, 또는 가난한 지역들을 돌아다니며 그들을 가슴으로 품었던 행동이나 지금까지도 그들이 왜 잊지 못하고 끝까지 기억하려 하는지도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한다. 갈수록 각박한 세상에서 개인주의적 성향이 팽배해지지만 여전히 사회활동 및 봉사의 정신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가치있게 표현하거나 이루고자 하는 분들 또한 존재하는 요즘이다. 물론 개인적 선택이나 신념, 삶의 가치관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며 이를 무조건적으로 강요할 순 없을 것이다.

다만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면서도 삶의 가치나 행복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점과 이를 통해 대중들은 어떤 긍정적인 효과나 더 나은 형태의 상호작용을 받게 되는지도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워낙 유명한 인물에 대한 평가라서 뻔한 이야기나 경험담 정도로 취급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뻔한 가치나 누구나 알만한 삶의 행적과 의미에 대해 우리는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 이에 대한 성찰적인 의미도 함께 판단해 볼 수 있어서 이 책은 다양한 형태로의 활용도 가능하며 일반적인 개인들도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거나 돌아보며 더 나은 형태에 대해서도 마주해 볼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공감하는 에세이북, 굳이 거창한 단위나 보여지는 결과나 물질적인 의미에서의 해석이 삶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내가 하는 작은 행동과 실천이 또 다른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나 이태석 신부가 행동했던 선한 영향력의 가치가 무엇인지도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게 될 것이다. 분명,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절대 행동하지 못하거나 선뜻 나설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 구성과 행동력, 이 책이 갖는 절대적인 부분이자 교훈적 메시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를 통해 어떤 형태의 삶을 살아야 하며 선한 영향력 및 사회적 기여나 활동이 무엇인지도 함께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