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의 맛

자취의 맛 - 유튜버 자취남이 300명의 집을 가보고 느낀 것들
자취남(정성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집이 주는 절대적 의미와 해석, 누군가는 잠시 머물다 가는 공간 정도로 여길 것이며 또 다른 이들은 절대적인 공간, 성공의 지표로 평가할 수 있는 그런 결과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 어떤 접근과 방식도 관계없이 결국 우리는 집이라는 의미에 대해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고 적어도 생존을 위한 절대적 수단, 집이 있어야 많은 것을 얻거나 이룰 수 있다는 기본적인 신념이나 가치 등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도 집이라는 공간이 존재해서 쉴 수 있으며 기본적인 생활 자체가 영위 가능한 것이다.

<자취의 맛> 이 책도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집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평가, 자신이 경험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며 집이 주는 의미나 새로운 방식의 접근법 등은 무엇인지도 함께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또는 집의 공간적 의미부여나 해석 등 개인마다 다른 취향이나 생활적인 부분에서의 해석을 통해 집 자체가 어떤 형태로 유지되거나 변화하고 있는지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독립을 하든, 자신 만의 공간이 필요하거나 직업적인 부분과의 연계로 인해서든, 결국 집은 기본적인 공간이자 수단이 된다는 점에는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다만 더 나은 형태로 집을 고르거나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나 새롭게 추가되는 트렌드적 요소나 사람들의 심리나 희망이 반영된 집의 새로운 변화상은 무엇인지도 책을 통해 자세히 배워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다양성과 개성 등을 모두 잘 표현하고 있는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자취의 맛> 개인마다 살아가는 방식은 달라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집에 대한 평가, 물론 투자의 개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도 있고 집을 소유의 개념에서 벗어나 렌탈이나 공유적 개념으로 승화하며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노리는 분들도 존재하는 요즘이다.

그 어떤 방식의 접근이나 활용법이 있더라도 결국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거나 알아두면 유용한 그런 노하우나 경험적인 측면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며 자신 만의 가치나 집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실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자는 어떤 감정과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도 책을 통해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취의 맛> 단순히 거주나 정주, 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유형의 트렌드나 활용법,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며 자신 만의 가치를 접목시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