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러시아 - 러시아의 굴곡진 현대사와 독재자의 탄생
대릴 커닝엄 지음, 장선하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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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이에 많은 분들이 전쟁에 반대하며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비난과 각종 제재에 찬성하며 전쟁을 멈출 것을 종용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입장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이 중심에는 푸틴이라는 강력한 독재자, 혹은 지도자가 있음을 우리는 망각해선 안된다. 이 책도 러시아의 역사와 푸틴에 대해 자세히 조명하며 왜 그는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조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기존의 역사서와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누구나 쉽게 해당 문제와 이슈에 대해 배우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법을 선택하고 있다.

바로 그래픽노블의 형식으로 해당 사건에 대해 접근하고 있으며 글을 통해 정보나 지식을 배우기 답답한 분들을 위해서도, 또는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 쉬운 관점으로 해당 사안에 대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돋보이는 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푸틴의 러시아> 여전히 러시아는 거의 모든 국가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고 실질적인 경제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반대로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우리의 기억에서 예전보다 더 쉽게 잊혀지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러시아와 푸틴의 선택을 찬성하거나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을 표하기도 하며, 그들의 문제다. 우리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 등의 형식으로 해당 사건에 대해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명확하다. 그 어떤 이유와 명분이 있더라도 전쟁은 불법이며 부당한 행위라는 점에서 전 세계가 공통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정 여론이 왜 조성되고 있으며, 이는 복잡한 국제관계 및 정세로 인해 더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또한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된다. <푸틴의 러시아> 물론 정치적 악용이나 입장차이로 인해 잘잘못을 이상하게 내리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주체들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전쟁은 정말 최악의 수단이라는 점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

<푸틴의 러시아> 다행스러운 점은 많은 분들이 해당 전쟁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푸틴에 대해 더 깊이있게 배우고자 하는 움직임일 것이다. 우리와는 상관없는 그런 전쟁이 아니며 이미 많은 분야와 영역에서 직접적인 변화상을 체감하고 있고, 이는 세계경제와 역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제대로 알고 진단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다. 책을 통해 우리가 단면적으로 알고 있었던 러시아와 푸틴에 대한 이해를 넘어, 더 쉽고 재밌게 배우며 해당 사건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로 활용해 보자. 현대 러시아 역사와 푸틴의 개인 삶에 대한 조명과 소개, 많은 분들이 배우며 더 나은 형태로 판단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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