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
이상란 지음 / 치읓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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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 바쁘다는 이유로 그리고 사람에 대한 배신과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우리는 사람에 대한 신뢰나 좋은 감정보다는 부정의 의미표현이나 평가 등으로 인해 벽을 치고 살아가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이 책은 어렵고 복잡하지만 누구나 바라는 사랑이라는 의미에 대해 표현하며 다소 어려운 철학적인 의미부여나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 자신의 주관적 경험을 통해 어떤 변화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등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는 에세이북이다.

책을 통해 우리는 명확한 가치에는 공감하게 된다.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세상과 사람들이 나를 비판해도 또 다른 누군가의 존재는 살아가는 의미 자체가 되거나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는 사실 말이다. 늘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자신은 변하지 않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변화시키며 다가가는 또 다른 사람들의 존재로 인해 우리는 사랑의 가치를 배우거나 그 상징성 자체에 주목하며 계속해서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고 자신의 경험담이나 가치관으로 적용해도 무난한 그런 구성을 갖고 있다.

누구나 사랑을 바라보는 다른 기준이 존재하며 이를 틀렸다고 말하기보단 다름에 대한 인정이나 존중의 자세를 통해 우리는 더 큰 사랑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개인들도 또 다른 형태로 변하거나 더 나은 삶의 방식, 사람들과의 조화나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자신조차 배울 수 있는 삶의 자세나 행복이 무엇인지도 함께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인해 절망감에 빠질 수 있고 또 다른 의미에서는 실의에 빠졌다가도 또 다른 이의 도움과 헌신 등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도 있는 게 바로 사랑의 참된 의미이자 현실적인 부분일 것이다.

책을 통해 지금 당장 생각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며 지난 사랑에 대한 추억이나 그리움, 못해줬던 표현이나 감정에 대한 아쉬움이 공존하게 될 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살아가는 행위에 있어서 우리는 어떤 형태로 공감하거나 사람 자체에 대해서도 더 나은 형태로 마주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랑이라는 의미가 주는 절대적인 가치에 왜 사람들이 공감하며 이를 바라게 되는지도 판단해 보게 된다. <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더 나은 삶과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로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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