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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한 우크라이나의 영웅
앤드루 L. 어번.크리스 맥레오드 지음, 오세원 옮김 / 알파미디어 / 2022년 5월
평점 :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생각치 못한 전쟁이 일어났고 3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크라이나 사태는 전 세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당장 우리만 하더라도 가파른 물가상승을 체감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경제에도 영향을 제공하면서 또 다른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로 해당 전쟁과 침공사태에 대해 정의하거나 더 나은 판단을 해야 하는지, 이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제공하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젤렌스키> 전쟁 전만 하더라도 해당 인물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극한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조국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자국에 남아 항전을 종용하고 있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식을 통해 전 세계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영웅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물론 전쟁의 장기화, 국가마다 다른 정치노선이나 입장차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유도했다는 평가나 젤렌스키가 정치 경륜이 짧아서 제대로 된 냉정한 판단을 하지 못해, 푸틴의 침공을 자초했다는 평가 또한 상당한 설득력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 또한 자신들의 처지가 급박해서인지 다른 국가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모습이나 지나치게 감성에만 호소한다는 평가 또한 받고 있다는 점에서 한 인물에 대한 평가 또한 제대로 내리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명확한 사실이 존재한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쟁을 장기화 국면으로 유도하며 승리에 대한 현실적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평생을 살았지만 국민의 지지로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젤렌스키, 물론 여전히 젊고 어떤 의미에서는 정치를 너무 모른다 등의 박한 평가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전쟁의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며 러시아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점이나 항상 문제가 되었던 나토가입이나 우크라이나를 바라보는 다른 국가들의 시선이나 평가 등을 달리하게 했다는 점에서도 그의 독특한 리더십에 대해 주목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우리는 동시에 접근해서 알아야 한다. 어쩌면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이며 지도자의 무능이나 유능함이 왜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그리고 또 중요한지, 젤렌스키라는 인물을 통해 생각하며 우리가 마주한 분단의 현실이나 북한의 존재 등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젤렌스키> 세상은 급변하고 있으며 각종 영상과 미디어는 하루를 빠르게 스치듯 지나가고 있는 요즘이다. 전쟁 초기만 하더라도 온 뉴스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정보가 주를 이뤘지만 3달이 지난 지금의 상황은 어떠한지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한다. 간간이 들려오는 관련 소식에 여전히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지만 전쟁의 장기화가 주는 비극, 급변하는 시대상과 넘쳐흐르는 정보의 범람으로 인해 우리는 또 어떤 부분을 망각하게 되는지도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된다. 젤렌스키라는 인물을 통해 바라보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그들의 정치, 역사에 대한 평론, 책을 통해 배우며 우리의 현실과도 비교하며 더 높은 수준으로 판단해 보는 그런 시간을 마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