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 정치인 - 85년생 정치단절녀 이야기
손수조 지음 / 예미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젊은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저자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 책, <손수조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 정치인> 그녀의 일생을 아는 분들도 있을 것이며 비교적 정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나 손수조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에 대해서도 추억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직업을 통해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저자의 생애를 통해 우리는 어떤 가치를 배우며 자신의 삶에서 적용하거나 인생에 대해 판단해 볼 것인지, 이 책을 통해 판단해 보게 된다.

한 때는 지금의 이준석 정치인과 같은 입장에서 활동했던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세월의 무게감과 시간의 경과를 체감하게 된다. 물론 개인의 선택과 최선의 삶을 살았겠지만 그만큼 정치가 갖는 속성이나 장단점에 대해 누구보다 알고 있을 저자의 경험담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순 없어도, 그래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나 조금 다른 경험을 했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만족하며, 또는 대중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가치, 많은 것을 이루려는 소망이 보여지는 책이기도 하다.

갑자기 그녀가 정치판에서 사라진 이유가 무엇이며 왜 소식조차 없었는지, 그녀를 지지했던 사람이나 잘 몰랐던 모든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정치인 손수조와 우리나라의 정치, 그리고 청년 정치인이나 정치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볼 수 있다. <손수조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정치인> 여전히 그녀의 정치인생이 끝났다 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을 것이며 급변하는 시대가 갖는 특징이나 새로운 트렌드, 오히려 예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해 볼 수 있는 괜찮은 에세이북으로 볼 수 있다.

여전히 우리는 정치나 정치인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며 정치나 정당을 바라보는 기준이나 평가에 있어서도 이분법적인 사고가 크게 작용하지만, 책을 통해 정치인 손수조가 아닌 보통의 삶을 살아가며 그녀가 어떤 가치를 표현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배우거나 알아가며 삶에 대해, 그리고 일상적인 영역에 대해서도 함께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볼 수 있는지, 이에 대해 탐구해 보자. <손수조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 정치인> 그녀의 직업도 특이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았던 삶의 과정에서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공감하거나 배울 수 있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 봤으면 한다. 소소한 그리고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북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