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선의 사람들 -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들의 9년간의 재난 복구 기록
가타야마 나쓰코 지음, 이언숙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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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는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인 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대표적 원전사고 사례로 언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전선의 사람들> 최전선이라는 용어는 전쟁이나 분쟁에서는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다. 모든 이들이 재난적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면 사회는 혼란하기 마련이며 이를 통해 기회나 이익을 얻고자 하는 또 다른 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모든 사회가 무너지거나 전혀 다른 형태로 진화할 수 있음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또한 일본과 일본인들의 나아가는 방향성이나 원전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을 보더라도 아쉬운 점이 많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사실에 입각한 냉정한 판단과 평가를 가져야 한다는 교훈적 메시지 또한 잘 표현하고 있다.

<최전선의 사람들> 국가재난사태, 또는 재난복구 과정에서 모든 이들의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며, 때로는 다양한 국가나 기업들의 지원을 통해 복구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나 정치적인 오염 등으로 인해 왜곡되거나 전혀 다른 방향성과 결과물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유의미한 가치 또한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재난복구 과정에서의 기록은 역사적인 사료가 될 수도 있고, 이를 왜곡하거나 축소하는 일본정부나 직접적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수정을 요구하거나 더 나은 형태의 공정, 올바른 오염수 처리과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지 모른다.
















지금까지도 일본정부는 언론을 통제하거나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의 대처를 통해 자신들의 국내정치에 악용하거나 관련 해산물이나 수출물에 있어서도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인식과 평가가 강한 것도 사실이다. <최전선의 사람들> 하지만 이를 직접 경험한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그 사태의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또 다른 사람들은 언론 취재나 기록 등의 형태를 통해 사실에 입각한 현장 상황이나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또한 우리에게도 사회문제, 또는 정치문제로까지 커지고 있는 탈원전에 대한 평가나 원전을 재가동 해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이에 대해서도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후쿠시마 원전사태는 다양한 의미에서 교훈적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

<최전선의 사람들> 이는 우리 만의 문제가 아닌 에너지와 가스,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자원에 대한 안보경쟁 및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세계의 추세나 흐름으로 볼 때, 이를 어떤 형태로 관리하거나 미래 지향적 가치를 구현해 낼 것인지, 그리고 후쿠시마 재난사태와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어떤 형태의 접근과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지도 책을 통해 배워보게 된다. 여전히 일본은 후쿠시마 사태로 인해 많은 영역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를 우리는 어디까지 이해하며 얼마나 현실적인 관점에서 고려하고 있는지, 책을 통해 그 현실과 사실에 입각한 자세로 배우며 다양한 관점과 기준에서 평가하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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