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 기쁨과 즐거움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불편한 진실
안톤 숄츠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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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어떤 이들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미 선진국이다. 또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부심을 느낄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들은 지나친 국뽕은 지양하며 더 높은 수준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도 볼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조금 독특한 성장사를 갖고 있고 국민들의 희생과 헌신, 오직 발전해야 한다는 집념 하나로 지금까지 모든 것을 감내하며 걸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우리 만의 시각이 아닌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인과 한국은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가치를 존중하거나 반성하며, 그리고 이어지는 미래가치까지 구현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판단해 보게 된다.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우리 사회를 요약하는 키워드는 다양하며 비슷한 정서나 성향, 성격 등으로도 한국인의 특징을 잘 분석해 볼 수 있다. 책의 저자도 오랜 한국생활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장단점에 대해 논하며 더 나은 사회발전과 개인의 행복, 공동체라는 가치에 대해서도 어떤 기준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투영해 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미 유명한 방송인으로 아는 분들도 있는 저자에 대한 소개, 누구보다 전문적이며 객관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국인과 한국사회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리고 간과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특히 서구 문화나 서양인들의 경우에는 공동체나 집단가치보다는 개인의 자유와 존엄, 권리 등을 더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가 획일적으로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책에서 언급되는 삶의 행복이나 더 나은 사회의 방향성, 어떤 형태로 우리는 사회변화나 사람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우리의 기조와는 다른 관점에서 이를 해석하거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우리는 국가나 공동체를 위해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았던 건 아닌지, 그리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성공을 바라거나 강요했던 건 아닌지에 대해서도 반성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람들의 의식이나 생각, 수준의 정도가 많이 변했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화되면서 누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모든 것들이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 한 켠에는 기존의 가치에 대한 집착이나 방식을 더 선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을 통해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인과 한국사회는 어떤 느낌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갈수록 발전하는 우리의 외형적 조건이나 경제지표 못지않게 우리는 어떤 가치를 더 중시하며 미래를 그려나가야 하는지도 책을 통해 공감하며 판단해 보자.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제법 색다른 시각에서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있으며 일정한 비판과 자신의 주장과 논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책으로 볼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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