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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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현실의 삶,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는 요즘 시대에 이런 유형의 소설은 또 다른 의미에서의 인생과 사람, 일상적 요소들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괜찮은 의미를 전하고 있다. 우리의 정서와도 비슷한 점도 많고 또 다른 의미에서는 일본 특유의 문학적 감성이 잘 표현된 느낌을 제공하고 있어서 해당 분야의 작품이나 일본소설 및 문학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메시지를 전하며 울림있는 이야기에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울 준비는 되어 있다> 때로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숨겨야 피해받지 않는 현실의 삶에서 우리는 사랑이나 마음, 감정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타인에게 표현하고 있는지도, 책을 통해 느껴볼 수 있다.

늘 살아가는 이야기,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나 소통, 가족이나 일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제법 색다른 기준에서 판단해 볼 수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이나 자신의 생각을 어떤 형태로 표현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도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된다. 누구나 지난 시간이나 과거에 대한 회상, 좋은 추억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현실의 삶에 충실하며 감성보다는 이성을 우선에 두며 살아가야 한다고도 말한다. 물론 개인마다 살아가는 주관이나 경험적 차이,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고 공감하고 싶지만 애써 외면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클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이나 인생에 대해 표현하거나 생각하고자 한다면, 더 나은 형태의 방향성이나 방식은 무엇이며 왜 우리는 인문학적 가치에 열광하며 배움이나 경험적 내공을 충족하고자 하는지, 이 책을 통해 그 의미에 대해 판단해 볼 수 있고 자신의 현실에 대한 점검, 일상적인 삶의 영역에서도 다양한 감정이나 마음, 이어지는 인간관계, 그리고 급변하는 시대상이나 새로운 유형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솔직한 것이 독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는 각박한 삶의 모습에서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으며 타인과의 소통이나 생각 및 감정의 공유에 있어서도 어떤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지, 책을 통해 판단해 보자.

때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얻을 수 있는 부분, 비움의 과정을 통해 채울 수 있다는 용기와 믿음, 그러면서도 용기있게 대처하거나 묵묵히 살아가는 삶의 자세는 또 무엇인지, 이 책이 주는 다양한 장점이 존재하지만 중요한 것은 공감과 소통, 일상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균형감 있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세일 것이다. 일본소설 및 문학 특유의 장점과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라 많은 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생각보다 많은 영역, 그리고 가벼운 이야기부터 다소 무거운 주제에까지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문학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는 책이다. 읽으며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본다면, 책의 저자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하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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