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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하는 마음 - 후회 없는 치료를 위해 환자와 의사가 기억해야 할 것들
제롬 그루프먼.패멀라 하츠밴드 지음, 박상곤 옮김 / 원더박스 / 2022년 3월
평점 :
코로나 팬데믹 시국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의료분야나 보건, 복지 분야에 대해 현실적인 관심이 높아진 요즘이다. 이에 책에서도 항암치료나 질병관리, 치료법 등을 바라보는 종사자들의 시선과 이를 통해 우리가 대중적인 관점에서 질병치료나 건강관리 등을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더 나은 형태의 생각이나 행동력 등을 갖춰야 하는지, 책을 통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 의학에세이북이다. <치료하는 마음> 누구나 건강한 삶을 바라며 다양한 형태의 치료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마주해야 나를 비롯한 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더 좋은 방식으로 공감하거나 살아갈 수 있는지, 책을 통해 판단해 보게 된다.
환자는 환자대로, 그리고 의사는 의사 나름의 고충이 있는 현실적인 의료시스템이나 체계에 대한 접근, 우리와는 다소 다른 문화적 정서나 심리적 요인도 존재하지만, 책의 저자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인간의 존엄성이나 환자의 보호나 권리적인 부분, 그리고 의사들의 경우에는 어떤 직업적인 소명이나 책임의식 등을 갖고 현직에서 종사하며 다양한 병증치료나 중환자, 암환자 등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책을 통해 판단해 볼 수 있다. 물론 책에서 언급되는 전문적인 용어나 지식, 다양한 형태의 실험과 과학적 기법 자체가 주는 유의미한 가치보다는 이를 대중들의 시선이나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어떻게 상호작용 할 수 있는지도, 읽으며 배워보게 된다.
다양한 사례 중심의 소개와 환자들을 대하면서 마주한 경험적 사례, 검증의 시간 등을 통해 더 나은 형태의 의료기술이나 의학체계는 성장하고 있고, 환자의 입장에서는 백신이나 항암치료, 질병관리, 또는 면역력이나 기본적인 건강정보와 관리법 등을 어떻게 생각하며 의료분야를 바라봐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치료하는 마음> 누구나 치료의 가치나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최근의 상황이나 팬데믹 시국으로 인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거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해당 분야일 것이다. 또한 서로에 대한 불신보다는 믿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방향성인지, 그리고 해당 분야의 기술적 성장이나 현실적인 부분의 경우 어떤 상태로 평가받고 있는지도, 책을 통해 고려해 볼 수 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개인의 판단과 책임의 몫으로도 볼 수 있지만 결국 의학분야가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거나 사회적 기여, 대중들의 관점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선 어떤 가치를 바탕으로 해당 업을 경영해 나가거나, 현직 종사자들의 경우 어떠한 상호작용 및 소통의 방식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체계성을 갖거나, 개인이 바라는 좋은 결과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 책에서는 이런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말하며 대중들과의 호흡과 인정, 더 나은 평가를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치료하는 마음> 주제 자체가 무겁고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분야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