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ㅣ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4
조너선 맨소프 지음, 김동규 옮김 / 미디어워치 / 2021년 9월

세계는 지금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지금도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이에 아시아에서도 중국의 패권야욕으로 인해 주변국들이 불안한 감정을 갖고 있는 요즘이다. 이에 이 책은 어떤 의미에서 시대상을 관통한 통찰력을 말하는 느낌도 주며, 어떤 관점에서는 서구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중국과 중국 공산당에 대해 말하며, 우리는 얼마나 이들에 대해 이해하거나 알고 있는지, 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어떤 이들은 이념이나 사상 등으로 인해 정치적인 입장으로의 전환 등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국제관계나 문제의 경우 생각보다 간단치 않다는 점에서 책을 통해 배워볼 것을 권하고 싶다.

<판다의 역습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갑자기 왜 캐나다에 대한 언급인지, 다소 의아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세계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갈등과 전쟁의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경제성장 시기에는 이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지금처럼 중국이 강한 국가를 주창할 때, 항상 미국은 견제하기 마련이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세력들은 이에 상당한 우려와 경계, 때로는 강력한 제재를 동반해서 적극적인 개입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곤 한다. 물론 우리의 입장에서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당장 우리만 하더라도 북한이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지금도 북한은 핵실험을 바탕으로 한 무력적 위협과 자신들의 입장을 표현하기 위해 갖은 방법으로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쉽게 생각했던 중국이나 중국 공산당에 대해 이 책은 자유적인 시각, 보수적인 관점에서 말하고 있어서 충분히 참고할 만한 점들도 많고, 반대적 입장에서도 우리의 정서나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는 비교법 등을 통해 더 나은 형태의 정치전략, 외교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자유주의 국가와 권위주의 국가 간의 대결, 예전의 이념전쟁이나 갈등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경제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과 경제가 왜 또 다른 국력이나 보이지 않는 총성과도 같은지, 이런 중국 공산당의 정치노선이나 야욕에 맞서는 다른 세력들은 어떤 관점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있는지, 책을 통해 현실적인 부분을 바탕으로 한 가까운 미래의 변화상, 국제질서 및 관계에 대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배우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정치 외교 및 국제정세, 관계 등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읽으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