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사람들의 도시
고희은 지음 / 호메로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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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시국으로 인해 해외여행 자체가 힘든 요즘,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책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하고 싶다. <고독한 사람들의 도시> 제목은 다소 적막하게 느껴지며 여행이 주는 다양한 가치와 경험에 대해 표현하는듯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의 도시나 다양한 국가들, 명소들에 대한 언급, 그리고 이런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교훈이나 자신의 인생설계 및 돌아보는 과정에 있어서도 어떤 가치를 배우거나 판단해 볼 수 있는지, 책을 통해 말하는 여행에세이적 요소나 살아가는 방식과 사람들의 모습에서 알게 되는 인문학적 의미에 대해 배워 보게 된다.

<고독한 사람들의 도시> 너무 유명한 도시라고 해서 볼거리가 없는 것도 아니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조건적으로 낭만적이게 표현되거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건 아니다. 다만 서로 다른 사회나 문화권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견문을 넓힐 수 있고 이는 개인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삶의 의미나 지혜 찾기, 더 나은 안목을 통해 배우거나 모방해 볼 수 있는 삶의 양식이나 방식에 대해서도 색다른 관점에서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바쁜 일상과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유럽의 도시나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삶의 여유나 조금 느려도 꾸준히 나아가는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에서 새로운 기준으로 삶을 돌아보게 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무언 가에 쫓기듯이 살지만 이게 과연 맞을까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의 모습이나 사람들 간의 반목과 이기심, 이로 인해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다양한 이유로 인해 실행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긍정적인 의미, 또는 삶의 희망과 새로운 기준에서의 용기를 제시하는 느낌도 주는 책이다. <고독한 사람들의 도시> 때로는 자연과의 조화에서 생각하게 되는 일상의 소중함, 새로운 사람들과 그곳의 문화나 건축 양식 등을 얻을 수 있는 인문학적 가치와 교훈, 굳이 구체적인 정보나 배경지식이 없어도 보는 행위나 그 자체적인 접근만으로도 괜찮은 의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여행의 긍정적인 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랑과 낭만의 도시, 과거에는 암울했지만 현재에는 괜찮은 모습으로 성장한 도시, 또는 우리가 대중문화나 예술적 매체에서 자주 접했지만 구체적으로 잘 몰랐던 지역이나 도시에 대한 정보공유와 간접경험까지,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의 인문학적 지식과 가치를 함께 만나보게 된다. 또한 좋아하는 예술이나 미술 작품이나 인물에 대한 탐구, 이를 통해 해당 도시가 어떤 과정으로 형성되었으며 우리는 이러한 도시들의 풍경과 단면적인 모습을 통해 어떤 가치를 생각하거나, 자신의 삶에서 판단해 볼 수 있는지, <고독한 사람들의 도시> 를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여행이 주는 유무형의 가치에 대해 배우며 공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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